J리그 빗셀 고베, 선수 이어 직원도 코로나19 '확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왔던 빗셀 고베에서 직원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베 구단은 1일 홈페이지에 "프로팀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J리그 선수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발표된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29)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확진자다.
구단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발열이나 기침, 미각·후각 이상 등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팀 주치의 판단에 따라 지난달 31일 진행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베는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토마스 페르말런(벨기에) 등이 속한 팀이다.
구단은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훈련장 소독 등에도 힘쓰겠다며, 향후 일정은 J리그, 효고현 보건 당국과 협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월 말 2020시즌을 개막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자 1라운드만 치른 뒤 중단된 J리그는 5월 9일 재개를 목표로 두고 있다. 하지만 구단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며 이 시기 경기를 열 수 있을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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