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 아이리시 오픈도 취소…6월 첫째 주 재개 희망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럽프로골프투어가 잘해야 6월에나 열리게 됐다.
유럽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아이리시 오픈 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회를 연기한다고 31일(한국시간) 밝혔다.
아이리시 오픈은 5월 28일부터 나흘 동안 아일랜드의 마운트 줄리엣 에스테이트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대회 호스트를 맡은 그래임 맥다월(북아일랜드)은 "건강이 최우선"이라면서 "모든 사람이 이번 위기를 안전하게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투어 키스 펠리 사무총장은 "투자자, 보건 당국과 논의에서 공공 보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를 포함해 모두 12개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유럽프로골프투어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릴 예정인 트로피 하산2세 대회는 일정대로 치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펠리 사무총장은 "연기된 대회 일정은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서 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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