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타선 대폭발…KIA 윌리엄스 감독 쓰라린 데뷔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2020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화끈한 공격 야구로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에서 김하성과 박병호의 홈런 등 장단 12안타와 볼넷 6개를 쏟아내며 11-2로 승리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키움이 예상대로 막강 전력을 자랑한 가운데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데뷔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키움 타선을 막지 못했다.
키움은 2회초 1사 후 베테랑 이택근이 좌중간 2루타를 치자 이지영이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1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2타점 2루타, 이택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앞서며 양현종을 조기 강판시켰다.
5회에도 4점을 보탠 키움은 8회초 김하성이 솔로홈런, 박병호는 2점 홈런을 터뜨려 11-0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와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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