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조코비치 처음 봤을 때는 누군지도 몰랐다"

뉴스포럼

샤라포바 "조코비치 처음 봤을 때는 누군지도 몰랐다"

메이저 0 380 2020.05.06 10:54
                           


샤라포바 "조코비치 처음 봤을 때는 누군지도 몰랐다"



샤라포바 조코비치 처음 봤을 때는 누군지도 몰랐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987년생으로 동갑인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소셜 미디어 라이브 채팅을 통해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6일(한국시간) 조코비치와 샤라포바의 인터넷 채팅 내용을 소개했다.

올해 2월 은퇴한 샤라포바는 "조코비치를 처음 봤을 때는 우리 둘 다 어릴 때였는데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는 물론이고 일반 투어 대회 우승이 있었는지도 잘 몰랐다"며 "소규모 이벤트 경기에서 처음 만났고 그때 나는 조코비치를 보면서 '얘는 누구지'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샤라포바는 "그때 조코비치가 이벤트 경기에서 자기가 이기면 나에게 저녁을 사야 한다고 말했고, 그가 이긴 뒤에 '오늘 일본 식당으로 가자'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17살 때인 2004년 윔블던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따냈고 조코비치는 그보다 4년 늦은 2008년 호주오픈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었다.



샤라포바 조코비치 처음 봤을 때는 누군지도 몰랐다



역시 2008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했던 샤라포바는 "나는 처음에 '정말 오늘 저녁을 같이 먹는다고?'라며 당황했지만 함께 보낸 저녁 시간은 매우 즐거웠고, 그때 조코비치가 웨이터에게 부탁해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조코비치는 "마리야는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거들었고, 샤라포바는 "나는 그때 네가 정말 엄청난 팬인 줄 알았다"고 웃었다.

올해 2월 샤라포바가 은퇴를 선언하자 조코비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엄청난 선수이자 엄청난 사람"이라고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또 조코비치는 가끔 샤라포바의 경기하는 모습을 흉내 내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샤라포바 "조코비치 처음 봤을 때는 누군지도 몰랐다" 기타 2020.05.06 381
3139 김보경 품은 전북 vs 타가트 남은 수원…시작부터 불꽃 튈 K리그 축구 2020.05.06 531
3138 프로야구 개막전 TV 평균 시청률 1.47%…포털 시청자 4배 상승 야구 2020.05.06 450
3137 ZiPS가 예상한 KBO리그…1위 키움·홈런왕 박병호·ERA 양현종 야구 2020.05.06 408
3136 서울 도봉구, 실외 체육시설 6일 운영 재개 기타 2020.05.06 395
3135 프로야구 무관중 TV 중계 집에서 216만명 봤다 야구 2020.05.06 413
3134 EPL 클럽 주치의들 '리그 재개에 대한 100가지 우려' 편지 축구 2020.05.06 557
3133 '705일 만의 선발 2루수 복귀' 정근우, LG 데뷔전서 진가 발휘 야구 2020.05.06 421
3132 프로축구선수협 개막 인사 "지친 팬들에게 최고의 플레이로" 축구 2020.05.06 606
3131 미국팬 호기심 부른 '방망이 던지기'·'사회적 거리두기 시구' 야구 2020.05.06 422
3130 박찬호 "우리 프로야구 세계 주목받아 기뻐…국민께 희망드리길" 야구 2020.05.06 444
3129 1년 만에 돌아온 한화 하주석, 7㎏ 감량효과…"독하게 뺐다" 야구 2020.05.06 411
3128 이승엽 해설위원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 힘내자 한국 야구" 야구 2020.05.06 422
3127 EPL 구단들, 무관중 경기로 시즌 끝나면 손해액 2천691억원 추산 축구 2020.05.06 543
3126 몽고메리 "골프 재개하려고 코로나 검사 100만번 한다고?" 기타 2020.05.06 40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