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해외 13개국 파견 태권도 사범 모집
18일부터 6월 5일까지 신청서 접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기원은 해외 13개국에 파견할 태권도 사범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파견사범 모집은 기존 방식과 달리 파견 국가들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하고, 태권도 분야별로 전문성이 높은 사범들을 파견하기 위해 ▲ A형 대표팀 지도자(겨루기 위주의 태권도 지도) ▲ B형 군·경 및 현장 지도자(품새 및 시범 등 태권도 지도) 두 가지 형태로 나눠 시행한다.
A형은 8개국(부탄, 투르크메니스탄, 동티모르, 과테말라, 이집트, 적도기니, 수단, 피지), B형은 5개국(포르투갈,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엘살바도르)에 해당한다.
응모자는 A형과 B형 중 희망하는 국가에 지원하면 된다. 교차 지원도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국가별 1명이다. 자격요건은 만 45세 미만으로 국기원 태권도 5단 이상, 태권도 사범 자격, 스포츠지도사 자격(태권도)을 보유해야 한다.
파견사범에게는 기본급과 각종 수당, 주택임차료, 자녀학비, 항공료, 이전비 등이 지급되며 1년간 활동한 뒤 근무 평가에 따라 2년씩 연장이 가능하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6월 5일 오후 4시까지 전자우편(
[email protected])으로만 한다.
국기원은 6월 12일 1차 전형(서류 및 영상) 합격자를 발표하고, 6월 18일 2차 전형(서류, 면접, 외국어, 실기)을 할 계획이다.
파견 시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는 7월 이후로 예정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기원 홈페이지(www.kukkiwon.or.kr)를 참고하면 된다.
현재 국기원은 총 40개국에 41명의 사범을 파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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