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 기립니다'…프로축구 제주 '동백꽃 유니폼' 청백전

뉴스포럼

'4·3 희생자 기립니다'…프로축구 제주 '동백꽃 유니폼' 청백전

메이저 0 659 2020.04.05 19:54
                           


'4·3 희생자 기립니다'…프로축구 제주 '동백꽃 유니폼' 청백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주 4·3 희생자를 기리는 청백전을 치렀다.

제주는 5일 선수들이 4·3 희생자를 상징하는 동백꽃 유니폼을 입고 청백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제주는 제72주년을 맞는 4·3사건을 알리고 추모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올해 유니폼 가슴 부위에 동백꽃 패치를 달고 4월 한 달간 공식 경기를 치르려고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당초 계획한 방법으로 도민과 아픔을 나누기는 어려워졌다.

대신 동백꽃 유니폼을 연습경기에서라도 착용해 도민들에게 아픔을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

제주 주장 이창민은 "제주에서 4월에 피는 동백꽃의 의미를 알고 있다"며 "4·3사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습경기는 이창민과 안현범, 주민규, 아길라르가 속한 A팀과 윤보상, 정우재, 공민현 등이 속한 B팀의 대결로 치러졌다.

A팀이 아길라르의 프리킥 결승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1991 코로나19에도 '성매매 여성과 파티' 워커, 맨시티 징계받을 듯 축구 2020.04.06 662
1990 SK가 발견한 외야 유망주 최지훈 '대졸 신화' 주인공 되나 야구 2020.04.06 635
1989 '4년 전 신인왕' 나경복, 프로배구 MVP 도전…9일 V리그 시상식 농구&배구 2020.04.06 581
1988 '최고 수비수' 판데이크도 반한 손흥민…'EPL 드림팀'에 선정 축구 2020.04.06 739
1987 "집에서 운동하세요" 서울 성동구 '스마트 홈트레이닝' 제공 기타 2020.04.06 542
1986 코로나19로 연기된 PGA챔피언십, 9월 개최로 '가닥' 기타 2020.04.06 515
1985 바이에른 뮌헨, 소규모 팀 훈련 재개…"팬들은 오지 마세요" 축구 2020.04.06 758
열람중 '4·3 희생자 기립니다'…프로축구 제주 '동백꽃 유니폼' 청백전 축구 2020.04.05 660
1983 SK 킹엄 "한국행 권유한 친구 린드블럼에 고마워" 야구 2020.04.05 634
1982 일본프로야구 코로나19 확진자 3명 중 한 명 먼저 퇴원 야구 2020.04.05 628
1981 SK 핀토, 2군 상대로 4이닝 6실점…계속된 부진 야구 2020.04.05 609
1980 도쿄올림픽 1년 연기로 미국올림픽위원회 2천470억원 적자 기타 2020.04.05 533
1979 신진서, 4개월 연속 한국 바둑랭킹 1위 기타 2020.04.05 516
1978 "英축구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 연봉 30% 삭감 동참" 축구 2020.04.05 693
1977 '격리 중' 삼성 외국인 선수들 "지루한 생활, 실내 훈련 열심히" 야구 2020.04.05 62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