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조소현 등 여자축구 유럽파, 속속 귀국…2주간 자가격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프로축구 리그가 대부분 멈춰선 가운데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한국 여자 선수들도 속속 귀국하고 있다.
3일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첼시에서 뛰는 지소연(29), 웨스트햄 소속인 조소현(32)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국에선 3만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3천명에 육박한다.
프리미어리그(EPL)와 WSL 등 축구 경기는 일단 이달 30일까지 중단된 상태인데, 확산세가 이어지며 재개 여부와 시기는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지소연과 조소현은 구단과 상의하에 당분간 한국에서 지내기로 했다. 모든 입국자는 2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이들도 자택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인 지소연은 공항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았다.
이들 외에 맨체스터 시티 소속인 대표팀 공격수 이금민(26)도 이미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리그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경기도 코로나19 여파에 모두 중단되면서 대표팀도 당분간 특별한 일정이 없다.
앞서 6월로 연기됐던 2020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도 올림픽 자체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기존 계획을 백지화하고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새로운 일정을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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