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스프링캠프 후 7월 개막?…MLB 사무국, 선수노조와 협의

뉴스포럼

6월 스프링캠프 후 7월 개막?…MLB 사무국, 선수노조와 협의

메이저 0 454 2020.05.07 09:32
                           


6월 스프링캠프 후 7월 개막?…MLB 사무국, 선수노조와 협의



6월 스프링캠프 후 7월 개막?…MLB 사무국, 선수노조와 협의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7월 정규리그 개막을 목표로 조만간 선수노조와 협상 테이블을 차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과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지난 3월 초 중단된 시범경기와 스프링캠프를 6월 11일(한국시간) 재개하고 7월 2일 정규리그를 개막하는 방안이 부상했다고 7일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아직 MLB 사무국이 시즌 운영 방안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이 6월 시범경기 재개, 7월 개막 일정을 전 선수단에 공지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클리블랜드 구단 관계자는 "목표로 삼은 날짜일 뿐 일정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며 한발 비켜섰다.

구단의 신중한 태도와 달리 뉴욕 포스트는 MLB 사무국이 이런 일정을 곧 선수노조에 제안할 것이라고 한 발 나아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계적인 경제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미국민의 사랑을 받고 경제의 한 축을 이루는 프로스포츠의 재개도 포함된다.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이달 초 국민들에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희망을 안길 것이라며 7월 초 메이저리그 개막을 바랐다.

전국 각지에 흩어진 선수들을 다시 스프링캠프로 모으려면 시간이 필요하기에 6월 시범경기 재개를 추진하려면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야구가 시작되기 위한 선행 조건이 만만치 않다.

먼저 선수들의 안전 확보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보건 전문가들이 야구를 시작해도 좋다는 사인을 내려야 선수들이 마음 놓고 움직일 수 있다.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가리기 위한 대규모 검사 키트와 장비도 필요하다.

임금 문제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선수들은 코로나19 임금 합의에 따라 선급금 1억7천만달러를 나눠 받고 이후 메이저리그가 시작되면 경기 수에 비례해 자신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구단들은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하면 입장 수입 감소로 선수들의 연봉을 추가로 깎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몇 경기를 치를지, 어디에서 경기할지, 포스트시즌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도 임금 협상 후 결정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3275 류현진, 캐나다 입성 못 하나…토론토 구단, 대체 경기장 물색 야구 2020.05.07 461
3274 테임즈 "KBO는 무관중에도 응원 소리 들리던데, MLB는 어떨까" 야구 2020.05.07 476
3273 테임즈 "KBO는 무관중에도 응원 소리 들리던데, MLB는 어떨까" 야구 2020.05.07 477
3272 K리그1 '개막전의 사나이'는 김신욱…전북은 불패 축구 2020.05.07 627
3271 KPGA 2부투어, 올해부터는 '스릭슨투어' 기타 2020.05.07 450
3270 동원과학기술대 야구부 창단…권두조 초대감독 선임 야구 2020.05.07 479
3269 프로농구 LG, 자유계약선수 강병현과 2년 계약 농구&배구 2020.05.07 554
3268 14일 개막 KLPGA 챔피언십, 총상금 30억원으로 증액 기타 2020.05.07 399
3267 롯데 '샘슨 2주 프로젝트' 가동…'이달 말 복귀'도 가능 전망 야구 2020.05.07 454
3266 페더러, 아프리카 아동 돕기 성금 12억원 기부 기타 2020.05.07 446
열람중 6월 스프링캠프 후 7월 개막?…MLB 사무국, 선수노조와 협의 야구 2020.05.07 455
3264 '우리도 다시 축구한다'…세르비아·크로아티아 등 리그 기지개 축구 2020.05.07 607
326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일 재개 확정…유럽 빅리그 최초 축구 2020.05.07 582
3262 SK가 발견한 2년차 '신형 엔진' 김창평, 주루 센스로 '눈도장' 야구 2020.05.07 428
3261 '고졸 신인' 이민호·김윤식, 벌써 데뷔…류중일 "더 많은 기회" 야구 2020.05.07 42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