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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육상 기준기록·랭킹포인트, 12월 1일 기록부터 인정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육상연맹이 1년 뒤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기준 기록과 랭킹 포인트를 '2020년 12월 1일 이후에 열리는 경기'부터 인정하기로 했다.
세계육상연맹은 8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과 랭킹 포인트 기록 인정 기간'을 확정해 발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개정된 종목별 예선 원칙을 발표하자마자, 세계육상연맹도 '변경한 기록 인정 기간'을 공개했다.
애초 올해 7월 24일에 개막할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1년 뒤인 2021년 7월 23일로 미뤘다.
IOC는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종목별 국제연맹(IF)의 예선을 2021년 6월 29일까지 마치기로 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이미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은 인정하기로 했다. 4월 5일까지 획득한 랭킹 포인트로 인정한다.
하지만 4월 6일부터 11월 30일 사이에는 종목별 기준 기록을 통과해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기준 기록을 통과하거나 랭킹 포인트를 다시 쌓을 수 있는 시점은 12월 1일이다.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도쿄올림픽 출전권 관련 기록 인정 기간은 트랙&필드 종목과 20㎞ 경보 12월 1일부터 내년 6월 29일, 마라톤과 50㎞ 경보 12월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이다.
한국 육상에서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남자 20㎞ 경보 최병광, 남자 마라톤 오주한, 여자 마라톤 최경선, 안슬기 등 6명이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이들은 기준 기록에 신경 쓰지 않고 도쿄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다.
기준 기록 통과 혹은 랭킹 포인트로 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선수들은 12월 1일부터 다시 기록과 포인트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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