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개막 5연승' 롯데의 진격, 두산까지 넘을까

뉴스포럼

[프로야구전망대] '개막 5연승' 롯데의 진격, 두산까지 넘을까

메이저 0 486 2020.05.11 07:54
                           


[프로야구전망대] '개막 5연승' 롯데의 진격, 두산까지 넘을까

롯데, 시즌 초반 상승세…지난해 챔피언 두산과 3연전 시험대



[프로야구전망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 시즌 개막 초반 돌풍을 일으키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진정한 시험대 위에 오른다.

개막 2주 차에 접어드는 이번 주(12∼17일) KBO리그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매치업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맞붙는 롯데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이다.

지난해 최하위와 우승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지만 분위기는 예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롯데는 개막 후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주를 단독 1위로 마쳤다. 롯데의 개막 5연승은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 부끄러운 경기력 속에 꼴찌 수모를 당했던 롯데는 성민규 단장-허문회 감독 체제로 바뀐 뒤 환골탈태했다.

팀 타율 3위(0.295)-팀 평균자책점 1위(3.13)의 이상적인 투타 조화 속에 홈런은 NC 다이노스와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9개를 때려냈다.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피칭을 이어간 덕분에 볼넷은 리그에서 가장 적은 11개에 불과하다.

유격수 딕슨 마차도와 2루수 안치홍의 가세로 센터 라인이 탄탄해진 롯데는 최다 실책 불명예를 썼던 지난해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롯데가 거둔 5연승은 상위권 전력으로 꼽히는 kt wiz,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달성한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더 남다르다.



[프로야구전망대]



지는 법을 잊은 롯데가 과연, 지난해 통합 챔피언으로 올 시즌에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두산을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선발 매치업에서는 두산이 앞선다.

두산은 이번 3연전에 1∼3선발 라울 알칸타라, 이영하, 크리스 플렉센이 나란히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셋은 앞선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서준원, 박세웅, 장원삼의 출격이 예상된다.

선발 싸움에서는 롯데가 다소 힘겨워 보이지만 변수는 두산의 흔들리는 불펜진이다.

두산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9.17로 10개 구단 중 최악이다. 공교롭게도 롯데는 5승 중 3승이 역전승일 정도로 뒷심이 좋다.

승부의 추가 일찍 기울지 않는다면 경기 후반 가슴 졸이는 쪽은 두산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프로야구전망대]



주말 3연전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다.

두 팀의 맞대결은 누가 이기든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고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와 '엘키라시코'라 불렸다.

창(키움)과 방패(LG)의 대결로 정의되지만 키움은 제리 샌즈가 이탈하고, LG는 외국인 '원투펀치'가 기력을 덜 회복하면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무뎌졌다.

올 시즌 나란히 우승에 도전하는 두 팀이 '신흥 서울 라이벌'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권토중래'를 노렸으나 시즌 개막 초반 1승 4패로 부진한 SK 와이번스가 이번 주 LG,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지도 관심사다.

이번 주부터는 우천 취소된 경기가 더블헤더 및 월요일에 편성된다. 각 팀은 먹구름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 프로야구 주간일정(12∼17일)

┌──────┬───────────────┬──────────────┐

│구장 │12∼14일 │15∼17일 │

├──────┼───────────────┼──────────────┤

│잠실 │SK-LG │키움-LG │

├──────┼───────────────┼──────────────┤

│사직 │두산-롯데 │ │

├──────┼───────────────┼──────────────┤

│문학 │ │NC-SK │

├──────┼───────────────┼──────────────┤

│광주 │ │두산-KIA │

├──────┼───────────────┼──────────────┤

│대전 │KIA-한화 │롯데-한화 │

├──────┼───────────────┼──────────────┤

│고척 │삼성-키움 │ │

├──────┼───────────────┼──────────────┤

│수원 │ │삼성-kt │

├──────┼───────────────┼──────────────┤

│창원 │kt-NC │ │

└──────┴───────────────┴──────────────┘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3470 여자프로농구, 2020-2021시즌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다' 농구&배구 2020.05.11 564
3469 증평군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실내 체육·문화시설 운영 재개 기타 2020.05.11 460
3468 이태원發 집단감염에 KBO리그 '무관중 경기' 더 길어질 듯 야구 2020.05.11 534
3467 [골프소식] 나이키, 국가대표 출신 손예빈 후원 기타 2020.05.11 477
3466 '재밌다! K리그1'…여전한 병수볼·강력해진 울산 축구 2020.05.11 661
3465 "편의점에서 골프용품 만난다"…GS25, 전용 판매대 도입 기타 2020.05.11 449
3464 ESPN의 KBO 중계 때 번호 노출된 투수 "차라리 경품행사 하겠다" 야구 2020.05.11 527
3463 EPL·라리가 등에 코로나19 확진자 속출…6월 재개 '안갯속' 축구 2020.05.11 663
열람중 [프로야구전망대] '개막 5연승' 롯데의 진격, 두산까지 넘을까 야구 2020.05.11 487
3461 '이래준 골' 안산, 김길식 감독 데뷔전서 안양에 1-0 승리(종합) 축구 2020.05.10 656
3460 체육회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에 진천선수촌 입촌 '1주 연기' 기타 2020.05.10 455
3459 허문회의 롯데, 파죽의 개막 5연승으로 단독 선두(종합) 야구 2020.05.10 525
3458 관중 효과음·'덕분에' 세리머니…코로나 시대 K리그의 일상 축구 2020.05.10 697
3457 '이적생 김승대 1골1도움' 강원, 서울에 3-1 역전승(종합) 축구 2020.05.10 679
3456 8회 7득점 LG, 짜릿한 뒤집기로 3연패 탈출 야구 2020.05.10 49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