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소프트볼협회, 승강제 계획 발표 "6부리그 펼칠 것"
1부는 실업·대학, 2부는 평생교육원, 3~6부는 동호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공모한 스포츠클럽 승강제(디비전) 리그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며 향후 운용 계획에 관해 밝혔다.
협회는 "등록된 실업, 대학, 클럽, 동호인 팀을 대상으로 총 6부리그로 승강제를 진행할 것"이라며 "1부는 실업 및 대학교, 2부는 대학교 평생교육원 등 전문 체육클럽팀, 3~6부는 동호인이 참가하는 생활체육 야구팀으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협회는 "현재 승강제에 참가할 수 있는 팀은 약 690개, 선수는 약 1만7천250명"이라며 "올해는 시·군·구리그가 체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생활체육팀 활성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각 체육 단체에 승강제 사업 지원 신청을 받았다. 승강제를 하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할 수 있고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충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공모를 통해 탁구, 당구와 함께 지원 단체로 선정됐다.
협회는 일단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승강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 시점에 맞춰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도협회와 시·군·구협회 관계자들에게 승강제 진행 계획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승강제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생활체육 선수들이 대한체육회 동호인 등록시스템을 통해 협회에 의무 등록해야 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 야구 저변이 크게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