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에 끌려간 페퍼저축은행…김형실 감독 "힘이 쭉쭉 빠져"

뉴스포럼

김연경에 끌려간 페퍼저축은행…김형실 감독 "힘이 쭉쭉 빠져"

메이저 0 352 -0001.11.30 00:00
작전 지시하는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작전 지시하는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 배구단의 경기. 1세트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2.10.25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올 시즌 첫 경기에서 김연경의 흥국생명에 완패한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압도적인 전력 차에 따른 막막함을 숨기지 못했다.

김 감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를 마치고 "김연경 선수 때문에 힘이 쭉쭉 빠진다"고 토로했다.

두 시즌 만에 V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리면서 71.43%라는 매우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김연경만 없으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김연경 때문에 못 하겠다"며 "(우리 팀을) 살살 갖고 노는데,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남 탓만 하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연습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참패 원인을 냉정히 진단했다.

김 감독은 "후위 공격은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았다. 연습 부족이다"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인 박경현, 이한비가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니까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페페저축은행의 이날 경기 공격성공률은 23.66%로 흥국생명(47.87%)의 반 토막 수준이었다.

'슈퍼루키' 염어르헝, 주장 이한비,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 등의 부상 악재에도 김 감독은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광주 홈 개막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31 펜싱 '에이스' 오상욱,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 기타 2020.04.28 368
2830 문체부 스포츠윤리센터 설립 착수…이영표 등 설립위원 위촉 기타 2020.04.28 380
2829 프로농구 오리온 새 사령탑에 강을준 전 LG 감독 농구&배구 2020.04.28 495
2828 프로농구 FA 이대성·장재석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 농구&배구 2020.04.28 479
2827 화훼농가 돕기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정몽규 회장 동참 축구 2020.04.28 561
2826 2020년 1분기 체육기자상에 스포츠조선 최만식·MBC 김태운 기타 2020.04.28 351
2825 2020 FA컵, 5월 9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 축구 2020.04.28 540
2824 K리그2 휘젓는 '젊은 피'들, 새 영플레이어상 만들었다 축구 2020.04.28 535
2823 KBO, 스포카도와 퓨처스리그 유무선 중계권 계약 야구 2020.04.28 437
2822 여자골프 자선 경기, 코로나19 여파로 연기 기타 2020.04.28 361
2821 프로야구 키움, 30일 온라인 팬미팅 연다 야구 2020.04.28 423
2820 '시속 164㎞ 광속구 꽂았다'…미국 대학선수 루크 리틀 화제 야구 2020.04.28 423
2819 NBA 부자구단 레이커스, 긴급 대출자금 56억원 받았다가 반납 농구&배구 2020.04.28 482
2818 나달 "테니스 투어 정상적으로 재개되기 어려울 것" 기타 2020.04.28 350
2817 MLB '개폐식 지붕' 갖춘 텍사스 새 홈구장도 개막 장소로 검토 야구 2020.04.28 39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