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협회, 코로나19 긴급 구호자금 500만달러 지원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골프 산업 종사자를 돕기 위한 긴급 구호 자금 5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골프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맞았다"면서 "단기적이나마 이들에게 재정적 도움을 주기 위해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4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는 미국에서는 골프장 절반이 문을 닫으면서 골프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한 많은 종사자가 수입을 끊겨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또 각종 골프 대회가 중단되면서 대회 관련 종사자 역시 실업 상태에 빠졌다.
긴급 자금은 미국프로골프협회 회원 대부분을 차지하는 레슨 프로와 캐디, 코스 관리인, 그리고 경영난에 빠진 골프장 소유주까지 지원한다.
수입이 변변치 않은 하위 프로 투어 선수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긴급 구호 자금은 미국프로골프협회가 250만 달러를 출연하고 250만 달러는 다른 단체를 통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골프장 코스관리자협회, 골프장경영인협회, 골프용품유통협회 등이 이 기금 마련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골프협회(USGA)도 산하 단체에 500만 달러의 긴급 보조금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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