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축구협회 "5월 10일까지 모든 축구 중단"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무관중으로 프로축구를 개막했던 타지키스탄축구협회가 결국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타지키스탄축구협회는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타지키스탄에서 5월 10일까지 모든 축구 경기를 중단한다"라며 "축구협회는 정부의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타지키스탄축구협회는 프로리그와 더불어 지방축구협회에서 치러지는 모든 경기의 진행을 중단했다.
타지키스탄축구협회의 이번 결정은 정부가 같은 날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국내 모든 스포츠 이벤트 금지와 2주 휴교령을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식적으로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 타지키스탄은 지난 4일부터 프로축구리그인 '타지키스탄 챔피언십 2020'을 개막해 현재 4라운드까지 진행했다.
타지키스탄축구협회는 26일 예정된 4라운드 잔여 경기를 모두 치른 뒤 5월 10일까지 리그 중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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