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직무정지'로 행정공백 국기원, 이사장부터 뽑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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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직무정지'로 행정공백 국기원, 이사장부터 뽑기로

메이저 0 790 2020.03.06 11:31
                           


'원장 직무정지'로 행정공백 국기원, 이사장부터 뽑기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사장 자리가 빈 상황에서 원장마저 직무가 정지된 국기원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이사장부터 조속히 선출하기로 했다.

국기원은 5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2020년도 제2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영열 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에 따른 현안을 다뤘다.

최 원장은 지난해 10월 국기원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원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당시 한 표 차로 낙선한 오노균 후보가 무효표 처리를 놓고 문제를 제기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지난달 26일 인용돼 원장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이사장도 공석인 데다 원장마저 손발이 묶이면서 국기원은 다시 위기에 놓였다.

국기원은 홍성천 전 이사장의 임기가 끝난 뒤 새 이사장을 뽑지 못하고 있다. 최 원장 취임 이후 열린 두 차례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선출하려고 투표까지 했으나 모두 부결돼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국기원은 재적 이사 21명 중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일화 이사장 직무대행 주재로 진행된 이번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을 이른 시일 내 선출하기로 했다.









'이사 추가 선임 후 이사장 선출'과 '이사장 선출 후 이사 추가 선임'을 놓고 표결을 해 이사 12명의 지지로 이사장부터 뽑고 추후 이사를 충원하기로 했다. 다만, 이사장을 선출할 이사회 개최 날짜는 정하지 못했다.

아울러 오노균 후보 측이 법원에 원장 직무대행 선임을 신청하면서 세 명의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국기원도 이사 중 연장자순으로 3인을 원장 직무대행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국기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일선 태권도장 지원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당장, 이사들은 이날부터 올 연말까지 회의비를 전액 코로나19 지원에 쓰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2차 이사회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산회 선언되는 바람에 이후 긴급하게 절차를 밟아 개최한 3차 임시이사회에서는 정관상 위배되지 않는 통상적 범위의 사무에 관한 원장 결재권을 이사장 직무대행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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