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선수단 '코로나19 극복' 위해 급여 10% 기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의 시민구단 수원FC 선수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원 시민을 위해 급여의 10%를 내놓기로 했다.
수원 구단은 선수단이 이달부터 월 급여의 10%씩을 모아 수원시에 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시는 선수단 기부금을 관내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지원에 쓸 예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김호곤 단장과 김도균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그리고 주장 이한샘 등 선수단 전원이 기부에 동참했다.
김 단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돕는 마음가짐이 필요한데, 선수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려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시민 모두가 힘을 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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