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다영 잡은 흥국생명, 슈퍼팀 되나…강력한 '시너지효과'

뉴스포럼

이재영·다영 잡은 흥국생명, 슈퍼팀 되나…강력한 '시너지효과'

메이저 0 537 2020.04.14 09:32
                           


이재영·다영 잡은 흥국생명, 슈퍼팀 되나…강력한 '시너지효과'

스피드 배구 최적화된 쌍둥이 자매…새 시즌 기대



이재영·다영 잡은 흥국생명, 슈퍼팀 되나…강력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은 '슈퍼 쌍둥이' 이재영-이다영(24) 자매를 동시에 거머쥐며 '왕조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

리그 최고의 레프트 이재영,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과 계약한 흥국생명은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외국인 선수가 기대 수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부상 등 이변이 없다면 당분간 흥국생명의 적수는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이다영 동시 영입은 단순히 우수한 공격수와 세터를 데려왔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두 선수는 개인별 기량도 뛰어나지만, 쌍둥이 자매답게 배구 스타일이 비슷하다.

두 선수는 '스피드 배구'에 최적화되어 있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키 178㎝의 단신 레프트 공격수인 이재영은 유연한 탄력과 탁월한 운동 신경이 장점이다.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고 빠른 타이밍의 공격으로 상대 블로커들을 효과적으로 따돌린다.

이다영의 플레이는 이런 이재영의 공격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이다영 역시 국가대표 세터를 지낸 어머니 김경희(54) 씨를 닮아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세터로는 다소 큰 키(179㎝)에도 빠른 발과 반 박자 빠른 토스로 상대 팀의 수비 타이밍을 흔든다.

두 선수의 호흡은 이미 대표팀에서 증명됐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지난 1월 대표팀에 차출돼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우승에 앞장섰다.

당시 이다영은 대표팀 주전 세터로, 이다영은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의 뒤를 받히는 레프트 공격수로 맹활약했는데 매끄러운 호흡으로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두 선수는 함께 뛰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다영은 대표팀 활동 당시 "(이)재영이와 호흡이 잘 맞아 토스를 올리기에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재영 역시 "(이)다영이는 점프와 스피드가 좋은 선수"라며 "빠른 스피드로 토스해주면 공격이 세진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다영과 함께 뛰면 좋겠다며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두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 함께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2381 프로야구 SK '무관중 경기'해도 응원단 운영…"상생하겠다" 야구 2020.04.16 477
2380 프로농구 MVP는 누구?…별도 행사 없이 20일 발표 농구&배구 2020.04.16 508
2379 LG 윌슨, 자가 격리 후 첫 불펜피칭…"차근차근 끌어올리는 중" 야구 2020.04.16 515
2378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대회, 코로나19에 8월로 연기 기타 2020.04.16 389
2377 박지성, AFC 전문가·팬 선정 '아시아 월드컵 영웅' 1위 축구 2020.04.16 559
2376 PGA투어 다음 시즌 개막전은 세이프웨이오픈…9월 10일 개막 기타 2020.04.16 412
2375 LG 2루수 정주현 "정근우 선배가 아낌없이 가르쳐줍니다" 야구 2020.04.16 466
2374 K리그 5년차 '27세 신병' 안태현의 소망 "1부리그 데뷔" 축구 2020.04.16 551
2373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건설 근로자도 코로나19 감염 축구 2020.04.16 588
2372 여자배구 기업은행, FA 세터 조송화 영입…김희진·김수지 잔류 농구&배구 2020.04.16 545
2371 두산 박건우 "우타 외야수,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 2020.04.16 481
2370 "성화가 안 보여서"…충북 도민체전 개최 시기 6월→5월 변경 기타 2020.04.16 426
2369 김원형 두산코치 "교류전 4경기 같은 조건…그래도 코치는 걱정" 야구 2020.04.16 486
2368 프로야구 팀 간 연습경기 일부 야간 경기로 진행 야구 2020.04.16 526
2367 K리그 역대 최고의 짝꿍은 데얀-몰리나 '데몰리션 콤비' 축구 2020.04.16 58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