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미래 걱정"…사표 던진 호주축구리그 감독

뉴스포럼

"코로나 때문에 미래 걱정"…사표 던진 호주축구리그 감독

메이저 0 499 2020.04.30 15:32
                           


"코로나 때문에 미래 걱정"…사표 던진 호주축구리그 감독



코로나 때문에 미래 걱정…사표 던진 호주축구리그 감독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호주 프로축구 A-리그 팀을 맡던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들며 지휘봉을 내려놨다.

A-리그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29일 네덜란드 출신 헤르티안 페르베이크 감독(58)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네덜란드 페이에노르트, 알크마르, 독일 분데스리가의 뉘른베르크와 보훔 등을 이끌었던 페르베이크 감독은 지난해 5월 애들레이드에 부임했다.

2020-2021시즌까지 계약돼있던 그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물러났다.

애들레이드 구단은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 뒤 네덜란드로 돌아가 지내던 페르베이크 감독이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을 통해 낸 성명에서 페르베이크 감독은 "세계적인 보건 문제, 리그의 미래, 클럽의 어려운 재정 상황, 가족을 보호하고 돌봐야 할 필요성 등으로 인해 애들레이드 감독으로서 제 미래는 불확실했다"면서 "우리가 처한 불안정한 시기에 근거해 계약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팀과 저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모두에게 어렵고 불안정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팀과 스태프,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A-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축구 리그가 대부분 멈춰선 가운데서도 지난달 23일까지 경기가 진행되다 다음 날부터 중단됐다. 정규리그 21경기를 치른 애들레이드는 11개 팀 중 7위에 자리했다.

호주 폭스스포츠 등은 중단된 2019-2020시즌이 재개되면 칼 버트(호주) 코치가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2936 강정호 KBO 복귀라는 '고차방정식'…난제만 수두룩 야구 2020.04.30 394
2935 골프 금지령 해제 앞둔 영국 "라운드 끝나면 곧장 귀가하라" 기타 2020.04.30 320
2934 K리그, JTBC 골프&스포츠 등서 중계…"1부 90% 이상 생중계" 축구 2020.04.30 456
2933 손혁 감독 "연막작전이 필요 있나요? 개막전 선발은 브리검" 야구 2020.04.30 396
열람중 "코로나 때문에 미래 걱정"…사표 던진 호주축구리그 감독 축구 2020.04.30 500
2931 박성현·김세영·김효주 출전…KLPGA 챔피언십 스타 경연장 기타 2020.04.30 344
2930 일본프로축구, 6월 7일까지 중단 연장…이후 경기도 미정 축구 2020.04.30 493
2929 [골프소식] 타이틀리스트, 정상급 선수 레슨 이벤트 기타 2020.04.30 312
2928 전력분석 페이퍼·부상자명단 신설…KBO 리그, 이렇게 달라진다 야구 2020.04.30 389
2927 예감 좋은 '브라질 듀오'…황선홍 감독, 대전에선 외인 덕 볼까 축구 2020.04.30 479
2926 모리뉴 토트넘 감독, 지역사회 위해 '채소 배달' 축구 2020.04.30 489
2925 코트의 악동 키리오스, 모범생 팀에게 "서로 도우며 살아야지" 기타 2020.04.30 342
2924 마라도나 "'신의 손'이 코로나 대유행 끝내줬으면" 축구 2020.04.30 478
2923 황의조 '스포츠 진로 탐색 멘토'로 청소년들과 화상 만남 축구 2020.04.30 490
2922 이탈리아 장관 "내가 축구단 회장이라면 다음 시즌 준비" 축구 2020.04.30 48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