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화 이글스, 산악·수중 훈련으로 정신 무장

뉴스포럼

다시 뛰는 한화 이글스, 산악·수중 훈련으로 정신 무장

메이저 0 421 -0001.11.30 00:00

FA 시장 참전할 듯…손혁 단장-수베로 감독, 연일 전력 보강 논의

보문산 오르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
보문산 오르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

정은원(앞줄 맨 왼쪽) 등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24일 대전시 보문산을 오르는 산악 훈련을 하고 있다. 2022. 10. 25.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인근 보문산을 오르며 정신 무장에 나섰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포함한 1군 코치진과 1군 선수단 전원, 스태프 일부 등 약 50여 명의 구성원은 24일 오후 보문산을 타는 산악 훈련을 했다.

한화 관계자는 "선수단은 수베로 감독의 제안으로 보문산에 올랐다"며 "체력 훈련을 겸한 리프레시 개념의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보문산 오르는 수베로 감독
보문산 오르는 수베로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24일 대전시 보문산을 오르는 산악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2022. 10. 25.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이날 훈련엔 정우람(37) 등 고참 선수들은 물론, 1년 차 젊은 선수들까지 모두 참여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한화의 특별 훈련은 이뿐만이 아니다. 한화 선수단은 지난 22일 홈구장 인근 실내 수영장에서 수중 훈련도 소화했다.

한화는 마무리 캠프 기간 일주일에 한 번씩 산악 훈련과 수중 훈련을 할 예정이다.

훈련하는 한화 노시환(오른쪽)
훈련하는 한화 노시환(오른쪽)

한화 이글스 노시환(오른쪽)이 24일 대전시 보문산을 오르는 산악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2022. 10. 25.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한화 선수들은 오랜 기간 하위권에 머문 탓에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이 자주 보였다.

수베로 감독은 이에 야구장 외부로 나가 멘털을 회복하는 특별 훈련을 계획했다.

한화는 지난 17일부터 대전과 서산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단체 사진 찍는 한화 선수들
단체 사진 찍는 한화 선수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24일 대전시 보문산을 오르는 산악 훈련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 10. 25.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한화는 최근 프런트 조직부터 뜯어고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정민철 전 단장과 결별한 한화는 손혁 신임 단장과 손차훈 신임 전력 강화 코디네이터를 선임한 뒤 새 시즌 전략을 수립 중이다.

올겨울 한화의 최대 과제는 전력 강화다. 최근 3년 동안 리빌딩 기조로 별다른 전력 강화를 하지 못했던 한화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요즘 손혁 신임 단장은 매일 수베로 감독과 전력 강화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며 "다음 주쯤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는 확실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투수진도 타 구단에 비해 허약하다. 내야엔 확실한 주전이 포진해있지만, 백업 선수가 부족하다.

보문산 오르는 정우람
보문산 오르는 정우람

한화 이글스 베테랑 불펜 정우람이 24일 대전시 보문산을 오르는 산악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2022. 10. 25.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 여부도 조만간 매듭지을 예정이다.

한화는 우완투수 예프리 라미레즈와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우완 투수 펠릭스 페냐와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과 재계약은 고민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91 스페인 라리가도 KBO에 도움 요청…"코로나 매뉴얼 알려줘요" 축구 2020.04.29 493
2890 LG 켈리, 61일 만의 실전 등판서 3이닝 1실점…50개 투구 야구 2020.04.29 403
2889 강정호, 메이저리그 재진입 접고 'KBO 리그 복귀' 나섰다 야구 2020.04.29 376
2888 프로야구 5월 12일부터 취소 경기 더블헤더·월요일 일정 편성 야구 2020.04.29 390
2887 '조성원 감독 체제' LG, 박재헌·이병석·최승태 코치 선임 농구&배구 2020.04.29 510
2886 프로야구 롯데 전 경기 KNN 라디오서 생중계 야구 2020.04.29 396
2885 한화 채드벨, 팔꿈치 통증으로 2주 휴식 전망…개막 3연전 불발 야구 2020.04.29 394
2884 두산 김재환, 키움 상대로 연습경기 첫 선발 출전 야구 2020.04.29 396
2883 키움 브리검·요키시, 연이어 등판…개막 시리즈 등판 시험대 야구 2020.04.29 416
2882 광주은행, KIA 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적금 상품 출시 야구 2020.04.29 459
2881 박병호, KBO 두 번째 7년 연속 30홈런 도전…박용택은 최다 출장 야구 2020.04.29 409
2880 대구·제주 원정은 '당일치기'…코로나19 시대의 K리그 일정표 축구 2020.04.29 509
2879 상주서 상무축구단 승합차 트럭과 충돌…선수 9명 다쳐 축구 2020.04.29 573
2878 '출범' 축구 K3·4리그, 5월 16일 무관중으로 개막 축구 2020.04.29 543
2877 신영철 "나경복 입대 대비해 송희채 영입"…고희진 "세터 보강"(종합) 농구&배구 2020.04.29 46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