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노승열 등 27일 개막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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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노승열 등 27일 개막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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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시리즈는 미국 마이애미서 시즌 최종전 '돈 잔치'

배상문의 경기 모습.
배상문의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배상문(36)과 노승열(31) 등이 27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 출전한다.

버뮤다 챔피언십은 27일부터 나흘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6천828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650만 달러로 작은 편이어서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다.

2022-2023시즌 PGA 투어 정규 대회 가운데 이 대회보다 총상금 규모가 작은 대회는 푸에르토리코오픈,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바바솔 챔피언십, 배러쿠다 챔피언십(이상 총상금 380만 달러) 등이 있다.

그러나 이 총상금 380만 달러 대회들은 같은 기간 더 큰 상금 규모의 대회와 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단독으로 개최되는 PGA 투어 정규 대회 중에서 상금 규모가 최소인 대회가 바로 이 버뮤다 챔피언십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도 김주형(20),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 등 PGA 투어 상위 랭커들은 모두 이번 주 휴식을 택했다.

배상문과 노승열, 안병훈(31), 강성훈(35), 김성현(24)이 출전하고 교포 선수들인 더그 김, 마이클 김(이상 미국)도 나온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루커스 허버트(호주)도 불참하며 전 세계 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2020년 이 대회 우승자 브라이언 게이, 2011년 페덱스컵 챔피언 빌 하스, 스폰서 초청으로 나오는 존 댈리(이상 미국) 정도가 팬들에게 알려진 선수들이다.

LIV 시리즈 사우디 대회에서 우승한 켑카
LIV 시리즈 사우디 대회에서 우승한 켑카

[AFP=연합뉴스]

28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에서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시즌 마지막 대회가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최종전인 이번 대회 총상금은 5천만 달러에 이른다.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총상금 650만 달러의 7배를 넘는 규모다.

이번 대회에는 12개 팀이 경쟁하는 단체전만 진행되며 한 팀은 선수 4명씩으로 구성된다.

우승팀에 상금 1천600만 달러를 준다. 우승팀 선수 한 명에 400만 달러(약 57억6천만원)가 돌아가는 셈이다. 버뮤다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다.

LIV 시리즈 시즌 최종전에서 최하위를 해도 선수 1명이 받는 상금이 25만 달러인데, 이는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단독 6위 상금 23만5천625 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이번 주 LIV 시리즈의 출전 선수 라인업은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을 확실히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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