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모스, 첫 장타 기쁨보다 앞선 걱정…"이형종 다쳐서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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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라모스, 첫 장타 기쁨보다 앞선 걱정…"이형종 다쳐서 슬퍼"

메이저 0 441 2020.05.01 22:32
                           


LG 라모스, 첫 장타 기쁨보다 앞선 걱정…"이형종 다쳐서 슬퍼"



LG 라모스, 첫 장타 기쁨보다 앞선 걱정…이형종 다쳐서 슬퍼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기다리던 첫 장타를 쳐낸 로베르토 라모스(26·LG 트윈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더욱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렀다. 관심의 초점은 라모스였다.

경기 전 류중일 LG 감독은 "라모스는 호쾌하게 스윙하면서 큰 타구를 많이 날려줬으면 좋겠다"며 "홈런이 안 되더라도 외야 쪽으로 타구가 나가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청백전을 거쳐 구단 간 연습경기에서도 라모스는 2주 자가격리의 후유증을 쉽사리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4번 타자로서 득점권 기회가 여러 번 찾아왔지만, 장타는커녕 적시타를 못 쳐 공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전까지 연습경기 4경기에서 기록한 2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하지만 류 감독이 애타게 기다리던 라모스의 장타는 결정적인 순간, 극적으로 터졌다.

라모스는 팀이 0-2로 뒤진 5회 말 2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LG의 3-2 역전승을 이끈 라모스는 경기 뒤 "첫 장타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더욱더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타격을 하려고 한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2사 만루 상황이라 최대한 주자들을 많이 불러들이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으로 떨어진 타격 감각도 이젠 본궤도에 올랐다고 자신했다.

그는 "자가격리 기간이 힘들었다. 그동안 떨어진 타격 리듬이나 스윙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며 "그래도 시즌 준비에 100% 가까워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라모스는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었지만 기쁨보다는 손등에 투구를 맞은 팀 동료 이형종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이형종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두산 이용찬의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고 교체된 뒤 인근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받았다.

4일 정밀검사에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X-레이 검사에서는 골절 의심 소견이 나왔다.

라모스는 "이형종이 다쳐서 슬프다"며 "이형종은 좋은 선수고, 훌륭한 팀 동료다. 재활 치료 잘 마치고 빨리 팀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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