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진 입대-페시치 거취 불투명…FC서울 공격 '새 얼굴 급구'

뉴스포럼

박동진 입대-페시치 거취 불투명…FC서울 공격 '새 얼굴 급구'

메이저 0 599 2020.05.15 06:11
                           


박동진 입대-페시치 거취 불투명…FC서울 공격 '새 얼굴 급구'

골잡이 박동진, 25일 상무 입대…페시치는 올여름 임대 만료



박동진 입대-페시치 거취 불투명…FC서울 공격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을 불안하게 출발한 FC서울이 새로운 '해결사'의 등장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최근 들려온 상주 상무의 '합격자' 소식은 최용수 서울 감독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주축 공격수 박동진(27)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당장 이달 25일 입대한다.

박동진은 지난해 K리그1에서 6골을 기록, 박주영과 페시치(이상 10골)에 이어 팀 내 득점이 가장 많았던 선수다.

원래 수비수였다가 지난해 포지션을 변경했는데, 지난 시즌 리그 14라운드에서 나온 프로 데뷔 골을 시작으로 맹활약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올해도 1월 크다(말레이시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결승 골로 본선행을 이끌었고, 10일 강원 FC와의 K리그1 첫 경기에선 1-3 패배 속 유일한 득점의 주인공이었다. 그런 그를 활용할 기회가 17일 광주 FC, 22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두 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광주전을 앞두고 "박동진은 저를 재미있게 해준 친구다. 포지션 변경을 통해 잠재력을 보여주고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안겼다"며 "지금 이 시점에 그런 빠르고 활동량 많은 선수가 필요했는데… 착잡하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박동진 입대-페시치 거취 불투명…FC서울 공격



박주영, 박동진과 골 사냥에 앞장섰어야 할 세르비아 득점왕 출신의 페시치(28)는 잇단 부상으로 파괴력을 지속해서 보여 주지 못한 가운데 올여름 임대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 시즌 큰 기대 속에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서 임대된 페시치는 4∼6월에만 리그 9골을 몰아쳤으나 이후 1골에 그쳤다. 올해는 강원과의 경기에 후반 박동진 대신 교체로 투입된 게 유일한 출전 기록이다.

아직 기간이 남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는 있으나 길지 않은 시간 페시치가 초창기 같은 기량을 보여줄지 장담할 수 없기에 서울로서도 대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박동진의 부재에 페시치와도 이별한다면 공격진 약화는 피할 수 없다.

베테랑 콤비 박주영과 아드리아노, 팀의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조영욱이 버티고 있지만, 최 감독이 특히 욕심내는 대회인 ACL, 여름 시작하는 대한축구협회(FA)컵까지 고려하면 이들의 공백을 채울 누군가가 필요하다.



박동진 입대-페시치 거취 불투명…FC서울 공격



지난 시즌 박동진의 포지션 변경을 이끌고, 신예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명가 부활의 초석을 다졌던 최 감독은 일단 올해도 '젊고 가능성 있는 대체 자원'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 감독은 "그런 선수들이 작년부터 제가 희망적인, 고무적인 생각을 갖도록 해줬다. 본인들이 준비만 된다면 기회를 과감히 주고 싶다. 제발 기회를 잡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웨인 루니, 마이클 오언,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이름을 열거하기도 했다.

그는 "10대 때 두각을 나타낸 이들처럼 나이와 상관없이 오는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3680 IOC,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따라 최대 9천800억원 부담키로 기타 2020.05.15 407
열람중 박동진 입대-페시치 거취 불투명…FC서울 공격 '새 얼굴 급구' 축구 2020.05.15 600
3678 '삼성 키스톤' 김상수·이학주, 타석에서도 맹활약 야구 2020.05.14 513
3677 '베테랑' 정근우 9회 끝내기…LG, 18년 만에 SK 3연전 싹쓸이 야구 2020.05.14 513
3676 '벌써 2승' 최채흥 "6이닝 소화, 외국인 선수들도 칭찬하네요" 야구 2020.05.14 521
3675 이성규 결승타…삼성, 키움 불펜 무너뜨리며 2연승 야구 2020.05.14 500
3674 삼성 이성규, 투수 공 맞고 어지럼증 호소하며 교체 야구 2020.05.14 509
3673 한화, KIA 가뇽 1회 두들겨 4득점…힘겹게 5연패 탈출 야구 2020.05.14 453
3672 알테어 8회 결승타…NC, kt와 홈 3연전 싹쓸이 야구 2020.05.14 527
3671 김태형 두산 감독, 비디오 판독 끝난 뒤 항의하다가 퇴장(종합) 야구 2020.05.14 464
3670 2m 이글 퍼트에 7m 4퍼트 최혜진, KLPGA 챔피언십 2연패 시동 기타 2020.05.14 359
3669 김태형 두산 감독, 비디오 판독 끝난 뒤 항의하다가 퇴장 야구 2020.05.14 491
3668 16번 홀에서 첫 버디 박성현 "이런 빠른 그린이 얼마 만인지" 기타 2020.05.14 384
3667 무관중 KLPGA 챔피언십 "버디 세리머니 뻘쭘했어요" 기타 2020.05.14 385
3666 삼성 살라디노,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가벼운 허벅지 통증(종합) 야구 2020.05.14 49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