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R 앞두고 기권

뉴스포럼

세계 1위 고진영,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R 앞두고 기권

메이저 0 519 -0001.11.30 00:00
고진영의 1라운드 15번 홀 경기 모습
고진영의 1라운드 15번 홀 경기 모습

[BMW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7)이 2개월 만의 복귀전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결국 기권했다.

LPGA 투어는 22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진영이 부상으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고진영은 8월 하순 캐나다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이후 손목 부상 치료 등을 이유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다가 약 두 달 만에 실전에 나섰지만, 전날 2라운드까지 치른 뒤 이날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을 선언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그의 타이틀 방어전이기도 했는데, 고진영은 아직 부상 여파가 완전히 지나가지 않은 듯 부진을 보였다.

20일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 한 홀에서 5타를 잃는 '퀸튜플 보기'를 써내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악의 스코어인 8오버파 80타를 쳤다.

21일 2라운드에서도 7타를 더 잃어 이틀 동안 15오버파 159타로 7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7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겨루는 대회로, 고진영은 결국 완주하지 못한 채 복귀전을 마치게 됐다.

고진영은 회복기를 조금 더 가진 뒤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이후 다음 달 초 일본에서 열리는 토토 저팬 클래식은 건너뛰고 미국에서 열리는 두 대회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고진영의 기권으로 이번 대회 이후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가 바뀔 가능성은 더 커졌다. 고진영은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이민지(호주) 등의 추격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26 '반갑다 야구야' KBO리그 비더레전드 재개 야구 2020.05.04 464
3025 [고침] 체육(신진서 '끼움 수' 한 방으로 박정환 제압…올…) 기타 2020.05.04 402
3024 손흥민, 토트넘 역사상 '최고 활약 펼친 외국인 선수'로 선정 축구 2020.05.04 607
3023 호날두의 '마데이라 격리' 길어지는 이유…"발 묶인 전용기" 축구 2020.05.04 572
3022 신진서 '끼움 수' 한 방으로 박정환 제압…올스타전 우승 견인 기타 2020.05.04 370
3021 토머스·파울러, 왼손 대결 이어 퍼시먼 드라이버 라운드 기타 2020.05.04 374
3020 탬파베이 스넬, MLB 게임대회서 우승…최지만 캐릭터로 홈런포 야구 2020.05.04 438
3019 미국 매체, 양현종·나성범 등 KBO리그 간판선수 9명 집중 소개 야구 2020.05.04 431
3018 '마당 장대높이뛰기' 승자는?…뒤플랑티스·라빌레니 공동 1위 기타 2020.05.04 382
3017 PGA 챔피언십 개최하는 하딩 파크 골프장 재개장 기타 2020.05.04 382
3016 [프로축구 개막] ① 늦은 출발, 더 뜨거운 '그라운드 전쟁'…8일 팡파르 축구 2020.05.04 499
3015 [프로축구 개막] ③ 김남일-최용수, 설기현-황선홍…월드컵 영웅 지략대결 축구 2020.05.04 499
3014 [프로축구 개막] ② '3도움' 이동국 vs '7골' 염기훈, 첫 80-80 주인공은 축구 2020.05.04 523
3013 [프로축구 개막] ④ 돌아온 이청용·집 바뀐 김보경…'새 골은 새 골대에!' 축구 2020.05.04 526
3012 '유도 영웅'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확인되면 영구제명될 듯 기타 2020.05.03 35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