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 코로나19로 U-21 선수 출전장려 규정 보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유망주 육성 정책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일본축구협회(JFA)와 J리그는 14일 "J2(2부)·J3(3부)리그의 21세 이하(U-21) 선수 출전 장려 규정의 2020시즌 적용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JFA와 J리그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구단 재무상 영향과 선수단 구성 상황을 고려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규정은 팀 내 21세 이하 일본인 선수의 총 출전 시간 기준치를 정해놓고 이를 초과한 구단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21세 이하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늘려 차세대 일본 축구를 이끌 우수 선수의 배출을 목적으로 지난해 JFA와 J리그 이사회 승인을 거쳐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J2리그 팀은 연간 총 3천780분(90분 기준 42경기)을 초과하면 300만엔(약 3천400만원), J3리그 팀은 연간 총 3천240분(90분 기준 36경기)을 넘어서면 200만엔(약 2천300만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21세 이하 골키퍼는 출전 시간을 두 배로 쳐준다.
JFA와 J리그는 2021시즌 이후의 실시 여부는 정해지는 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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