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FA 세터 권준형 영입…레프트 최홍석 잔류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이민규와 곽명우, 국가대표급 세터 둘을 보유한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세터 권준형(31)을 추가로 영입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레프트 최홍석(32)은 OK저축은행에 잔류했다.
OK저축은행은 21일 권준형과 연봉 9천만원, 최홍석은 연봉 1억5천만원의 조건에 구단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세터 권준형은 2011-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14년에 한국전력으로 이적했고, 지난해 삼성화재로 트레이드됐다.
권준형은 지난 시즌 V리그 25경기(55세트)에 출전해 세트당 6.927개의 공을 전달했다.
경기대를 졸업한 레프트 최홍석은 2011-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드림식스(현 우리카드)에 입단했다.
2018년 한국전력을 거쳐 지난해 OK저축은행에 입단했다.
최홍석은 지난 시즌 V리그 24경기(58세트)에 출전해 총 124점(공격 성공률 42.26%)을 올렸고, 블로킹은 세트당 평균 0.276개를 기록했다.
석진욱 감독은 "노련한 장신 세터인 권준형의 영입으로 차기 시즌 종료 후 이민규의 입대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비시즌 많은 훈련을 통해 세터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홍석은 지난 시즌 병마를 이겨내고 체력훈련을 한 결과, 시즌 후반부 팀에 크게 기여했다"며 "하고자 하는 본인 의지가 굉장히 강한 만큼, 다음 시즌 송명근과 함께 팀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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