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나달·페더러 '수입 끊긴 선수들 돕자' 한목소리

뉴스포럼

조코비치·나달·페더러 '수입 끊긴 선수들 돕자' 한목소리

메이저 0 447 2020.04.19 07:32
                           


조코비치·나달·페더러 '수입 끊긴 선수들 돕자' 한목소리



조코비치·나달·페더러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테니스의 '빅3'로 불리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중단된 상황에서 생계에 위협을 받는 하위 랭커들을 도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며칠 전 페더러, 나달과 함께 대회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선수들을 돕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세계 랭킹 200위에서 700위 정도 선수들은 후원을 받기도 쉽지 않고 상금 수입도 없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수위원회 위원장인 조코비치는 "ATP와 4대 메이저 대회 등이 힘을 모으면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기금 조성이 가능하다"며 "300만달러(약 36억5천만원)에서 450만달러 정도 준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페더러와 나달 역시 ATP 투어 선수위원회 위원들이다.

그는 현재 세계 랭킹에 따라 일정 액수를 모으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천600만원인 3만달러씩 부담하고 51위에서 100위 사이 선수들은 5천달러씩 내게 하면 약 100만달러 정도를 모을 수 있고, 여기에 ATP 투어가 비슷한 금액을 보탠다는 것이다.

조코비치는 "지금 대회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은 테니스의 풀뿌리에 해당하는 존재들"이라며 "이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줘야 테니스의 미래가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는 3월 초부터 코로나19 때문에 전면 중단됐으며 7월 초까지 모든 대회가 취소 또는 개최 보류됐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3755 '초보사령탑' 대결서 수원FC, 안산에 완승…안병준 2경기 연속골 축구 2020.05.16 679
3754 '배구·농구 스타커플' 황연주·박경상 화촉 밝혀 농구&배구 2020.05.16 629
3753 노경은, 6이닝 1실점 호투…583일 만에 승리투수 야구 2020.05.16 460
3752 LG 켈리를 방방 뜨게 만든 정주현의 호수비 퍼레이드 야구 2020.05.16 491
3751 코로나19에 맞선 1만개의 깃발…썰렁하지만 뜨거운 '대팍' 축구 2020.05.16 669
3750 '켈리 완벽투' LG, 더블헤더 1차전서 키움 꺾고 5연승 야구 2020.05.16 439
3749 '악조건' 상주, 강원 제물로 시즌 첫 승…강상우·문선민 연속골 축구 2020.05.16 621
3748 프로축구 안산 무관중 경기서 '어린이 자화상'으로 특별응원 축구 2020.05.16 615
3747 '1군 말소' 모터 배려한 손혁 감독 "가족이 가장 중요해" 야구 2020.05.16 452
3746 류중일 LG 감독 "고우석 회복, 최소 두 달은 걸릴 듯" 야구 2020.05.16 478
3745 암벽여제 김자인, 살아난 도쿄행 불씨…아시아선수권 12월 개최 기타 2020.05.16 396
3744 시즌 재개하는데…브레멘 피사로, 딸 코로나 감염돼 2주 격리 축구 2020.05.16 578
3743 올해 테니스 명예의 전당 가입 행사, 코로나19 때문에 취소 기타 2020.05.16 357
3742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공감 배구로 승부하겠다" 농구&배구 2020.05.16 498
3741 조코비치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 세우겠다" 기타 2020.05.16 34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