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나쁜 녀석들 톱11'…11명 레드카드 더하니 168장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축구선수 이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외 웹사이트에서 포지션별 역대 가장 많은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 11명으로 한 팀을 꾸려봤다.
이들 11명이 받은 레드카드 수를 모두 합하니 무려 168장이나 됐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8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쁜 녀석들 톱 11'(Bad Boys Top XI)'이라는 이름으로 축구팀 하나를 만들어 소개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한 이 팀은 은퇴 선수를 포함해 포지션별로 레드카드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빼어난 기량과 함께 거친 플레이로도 유명한 전·현직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투톱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와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가 배치됐다. 둘은 나란히 13차례 퇴장 명령을 받았다.
미드필더진은 현역에서 물러난 세계적 스타들인 프란체스코 토티(이탈리아, 16회), 지네딘 지단(프랑스, 14회), 에드가 다비즈(네덜란드, 25회), 다니엘레 데 로시(이탈리아, 15회)로 꾸려졌다.
포백 라인에는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은퇴, 12회), 마르코 마테라치(이탈리아·은퇴, 15회), 페페(포르투갈, 12회), 세르히오 라모스(26회)가 섰다.
골키퍼는 옌스 레만(독일·은퇴, 7회) 몫이다.
퇴장 명령을 가장 많이 받은 라모스부터 가장 적게 받은 레만까지 11명의 총 레드카드 수는 168장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누가 이 팀과 경기하길 원할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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