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6연승과 함께 시즌 10승 선착…SK 44개월 만에 9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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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6연승과 함께 시즌 10승 선착…SK 44개월 만에 9연패

메이저 0 433 2020.05.17 18:54
                           


NC 6연승과 함께 시즌 10승 선착…SK 44개월 만에 9연패

한화, 롯데 김대우 '끝내기 보크'로 연장 접전서 승리

두산, KIA 맹추격에 진땀승…kt 3연승·LG는 7연승 좌절



NC 6연승과 함께 시즌 10승 선착…SK 44개월 만에 9연패



(서울·인천·수원=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김경윤 기자 = '우승 후보' NC 다이노스가 6연승과 함께 시즌 10승(1패)에 선착했다.

NC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11-5로 대파했다.

NC는 2003년 10경기 만에 10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최소 경기(11경기) 10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공동 2위 그룹인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를 3경기 차로 밀어내고 독주 채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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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박민우의 선두 타자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NC는 1-2로 뒤집힌 3회 강진성의 스리런 홈런으로 간단히 역전했다.

7-2로 달아난 6회에는 에런 알테어(2점)와 나성범(1점)이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려 승리를 예고했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6이닝 2실점 하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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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SK는 공수 난맥으로 시즌 초부터 큰 위기에 직면해 2016년 9월 이래 44개월 만에 9연패를 답습했다.



NC 6연승과 함께 시즌 10승 선착…SK 44개월 만에 9연패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 경기에서 롯데 구원 투수 김대우의 '끝내기 보크' 덕분에 5-4로 이겼다.

한화는 4-1로 승리를 앞뒀다가 구원진의 난조로 롯데에 동점을 허용했다.

전준우는 8회 한화 두 번째 투수 박상원을 두들겨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고, 한동희는 9회 1사 후 김진영을 제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극적인 우중간 솔로포를 쐈다.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한 한화 김민우의 승리가 날아간 순간이었다.

롯데는 연장 11회 초 안영명을 상대로 무사 1, 2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딕슨 마차도의 3루수 병살타, 한동희의 중견수 뜬공으로 한 점도 못 뽑아 패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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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공수 교대 후 선두 최재훈의 볼넷으로 끝내기 찬스를 얻었다.

김회성의 보내기 번트, 장진혁의 1루수 땅볼 때 각각 한 베이스씩 진루한 대주자 장운호는 정진호 타석에서 2구째를 던지던 롯데 김대우가 3루 심판의 보크 판정을 받자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끝내기 보크는 시즌 첫 번째이자 역대 7번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롯데 깜짝 선발로 등판한 이승헌은 3회 정진호의 직선타에 머리를 그대로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 구단은 미세 두부골절과 출혈 소견이 나왔다며 입원 후 경과를 더 살필 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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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KIA 타이거즈를 6-4로 물리쳤다.

KIA 선발 에런 브룩스를 안타 11개로 난타해 6-1로 여유 있는 승리를 앞뒀던 두산은 그러나 9회 말 예상치 못한 KIA의 추격에 진땀을 뺐다.

KIA 황대인은 1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백용환의 땅볼을 두산 3루수 허경민이 놓쳐 점수는 3-6으로 좁혀졌다.

함덕주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고,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때엔 1루 주자 박찬호의 발이 2루를 먼저 찍은 사이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살아 4-6이 됐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을 이루는 2사 만루에서 4회 큼지막한 우월 홈런을 친 프레스턴 터커가 등장했지만, 힘없는 포수 앞 땅볼에 그쳐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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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LG 트윈스를 9-4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의 7연승 도전은 키움 1∼3번 타자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에게 제동이 걸렸다.

서건창이 4타수 3안타 3타점, 김하성이 6타수 3안타 3타점,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2타점을 수확하는 등 세 타자는 안타 9개와 8타점을 합작해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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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에 도전한 LG 차우찬은 4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5실점 해 조기 강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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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는 수원 안방에서 삼성을 9-2로 제치고 4연패 후 3연승을 내달렸다.

kt 외국인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을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고 한국 무대 첫 승리를 올렸다.

1회 말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가 심우준의 강습 타구를 글러브를 끼지 않은 오른손으로 무리하게 공을 잡으려다가 다친 게 변수였다.

kt는 라이블리를 대신해 2-1로 앞선 2회 배턴을 받은 노성호의 제구 난조와 삼성 유격수 이학주의 악송구를 틈타 2사 만루에서 2점을 보탰고, 3회에도 1사 1, 3루에서 나온 배정대의 적시타와 심우준의 희생플라이로 6-2로 달아났다.

강백호는 7-2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이승현의 시속 143㎞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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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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