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무관중 개막' KBO리그 철저함과 일체감에 주목

뉴스포럼

일본 언론 '무관중 개막' KBO리그 철저함과 일체감에 주목

메이저 0 389 2020.05.06 08:10
                           


일본 언론 '무관중 개막' KBO리그 철저함과 일체감에 주목

닛칸스포츠 "미국서 다른 나라 프로리그 방송한 적 없어"



일본 언론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일본 언론이 5일 무관중으로 2020년 정규리그를 개막한 한국프로야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스포츠닛폰은 한국프로야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무로이 마사야(47)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6일 KBO리그 개막을 비중 있게 전했다.

무로이 기자는 "한국 정부가 철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을 편 것처럼 KBO 사무국도 철저했다"고 평했다.

KBO 사무국은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하면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구성, 선수와 구단 관계자, 취재진 등에 적용할 코로나19 예방 매뉴얼을 펴냈다.

각 구단은 이 매뉴얼에 따라 야구장 출입 관계자가 발열 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게 해 코로나19 확진 여부에 신경을 쓰는 등 시즌 시작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했다.

이 덕분에 프로야구 10개 구단 1군 선수단은 물론 2군 선수단에서도 단 한 명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KBO 사무국은 코로나19 매뉴얼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야구기구(NPB)에 '수출'했다.

무로이 기자는 철저한 대책과 이를 준수하려는 10개 구단의 일체감이 무관중으로라도 정규리그를 개막한 원동력이라고 풀이했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김태룡 두산 베어스 단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인터넷판 기사에 실었다.

일본어에 능통한 김 단장은 "5일 SBS가 중계한 두산과 LG 트윈스의 경기 시청자 수가 60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상파 방송사 3곳이 모두 프로야구 개막전을 중계했다"며 "코로나19로 볼 수 있는 스포츠가 거의 없던 터에 팬들도 야구를 기다렸고, 우리도 경기를 할 수 있어 기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선수단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검사를 하며 경기 후 인터뷰 때도 선수단과 취재진이 일정 거리를 두고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책도 소개했다.

김 단장은 "프로야구 개막 연기로 할 일을 못 해 선수나 구단 관계자들의 생활 리듬이 맞지 않았다"며 "일본도 프로야구를 빨리 개막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가 5월 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일본프로야구는 7월에나 열릴 참이다.

닛칸스포츠는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KBO리그 중계권을 획득해 1주일에 6경기를 편성했다며 지금껏 미국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과 미국·일본 올스타전과 같은 경기가 중계된 적은 있어도 다른 나라 프로야구가 방송된 적은 없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3131 미국팬 호기심 부른 '방망이 던지기'·'사회적 거리두기 시구' 야구 2020.05.06 393
3130 박찬호 "우리 프로야구 세계 주목받아 기뻐…국민께 희망드리길" 야구 2020.05.06 422
3129 1년 만에 돌아온 한화 하주석, 7㎏ 감량효과…"독하게 뺐다" 야구 2020.05.06 386
3128 이승엽 해설위원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 힘내자 한국 야구" 야구 2020.05.06 402
3127 EPL 구단들, 무관중 경기로 시즌 끝나면 손해액 2천691억원 추산 축구 2020.05.06 513
3126 몽고메리 "골프 재개하려고 코로나 검사 100만번 한다고?" 기타 2020.05.06 380
열람중 일본 언론 '무관중 개막' KBO리그 철저함과 일체감에 주목 야구 2020.05.06 390
3124 나달 "2021시즌 준비할 때…올해 안에 테니스 재개 어렵다" 기타 2020.05.06 374
3123 라이더컵 단장 해링턴, 말 실수로 도널드 부단장 선임 누설 기타 2020.05.06 378
3122 세계의 눈길 끈 KBO리그 개막전…완봉투에 홈런 10발 축포(종합2보) 야구 2020.05.05 410
3121 테임즈 '깜짝 등장'…미국 팬도 반긴 ESPN의 한국야구 중계 야구 2020.05.05 395
3120 대만 프로야구, 8일부터 '관중 입장 허용' 추진 야구 2020.05.05 428
3119 세계의 눈길 끈 KBO리그 개막전…완봉투에 홈런 축포(종합) 야구 2020.05.05 414
3118 마차도, 역전 3점포에 4타점…롯데, kt 상대 개막전 뒤집기 야구 2020.05.05 405
3117 "스포츠가 돌아왔다" 전 세계 외신, KBO리그 개막 보도 야구 2020.05.05 42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