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어기고 훈련해 '눈총'
오리에, 시소코와 훈련 장면을 SNS 올렸다가 급히 삭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선수들이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동반 훈련에 나섰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가 마스크를 하고 무사 시소코와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황급하게 삭제했다"라며 "오리에는 SNS에 '내 친구와 함께 훈련해요'라는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오리에와 시소코의 행동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출을 자제와 더불어 운동도 혼자 또는 가족끼리만 하라는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을 위반한 것이다.
토트넘은 앞서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북런던 인근 공원에서 탕기 은돔벨레, 다빈손 산체스, 라이언 세세뇽 등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오리에와 시소코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야외 훈련을 치러 토트넘 구단은 또다시 여론의 질타를 받고 말았다.
결국 토트넘 대변인은 "곧 두 선수에 대한 조치를 발표하겠다"라며 구단 차원의 징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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