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 "4차전에 끝낸다…안우진 불펜 대기"

뉴스포럼

키움 홍원기 감독 "4차전에 끝낸다…안우진 불펜 대기"

메이저 0 373 -0001.11.30 00:00

2승 1패로 앞선 키움, 안우진 카드로 PO 티켓 겨냥

20일 준PO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키움 홍원기 감독
20일 준PO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키움 홍원기 감독

[이대호 촬영]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 판만 이기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도 에이스 안우진(23)을 불펜에 대기시킨다.

홍원기(49) 키움 감독은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kt wiz와 준PO 4차전을 앞두고 "4차전에서 끝내는 게 제일 좋은 그림이다. 승부처나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하면 안우진을 불펜으로 기용하든, 아니면 (선발 투수 다음에) 한 박자 빠른 투입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지난 16일 준PO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만약 이날 키움이 안우진을 써서 승리한다면, 24일 시작 예정인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도 선발로 낼 수 있다.

반면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간다면, 키움은 22일 안방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옮겨 건곤일척의 대결을 벌인다.

승부처에 과감하게 안우진을 투입해 어떻게든 시리즈를 수원에서 끝내겠다는 키움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안우진, 5회까지 무실점 호투
안우진, 5회까지 무실점 호투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2.10.16 [email protected]

앞선 시리즈에 줄곧 9번 타자로 나서던 송성문(27)은 6번 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홍 감독은 "(6번 타자로 나서던) 김태진이 어제 허리를 다쳐서 출전이 어렵다. 송성문을 6번으로 당기고 유격수 신준우는 의욕이 앞서다 보면 더 큰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 대수비로 준비한다. 1루는 김웅빈이 나선다"고 밝혔다.

수비 강화 차원에서 시리즈에 줄곧 선발 출전했던 유격수 신준우(21)는 19일 준PO 3차전에서 실책 3개를 저지르고 교체됐다.

홍 감독은 "2014년 한국시리즈도 그렇고 매번 결정적인 실책으로 흐름을 빼앗기고 승패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직 어린 선수고 실책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고 단단해질 계기가 될 거라 본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정찬헌(32)은 지난달 22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4이닝 4실점)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1군 마운드에 선다.

홍 감독은 "정찬헌 선수는 2군에서도 경기에 출전하며 감각을 유지했다. 베테랑이라 경기 감각은 큰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윤(41) 타격코치는 모친상으로 자리를 비운다.

홍 감독은 "빈자리는 채우지 않고 공석으로 나머지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 준PO 4차전 키움 선발 라인업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김웅빈(1루수)

◇ 준PO 4차전 kt 선발 라인업

배정대(중견수)∼강백호(1루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김민혁(우익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46 'KFA 아카데미' 개설…A대표팀 훈련 콘텐츠도 공유 축구 2020.05.06 652
3145 '든든한 안방마님' 정보근…롯데 '폭투 왕국' 오명 벗나 야구 2020.05.06 450
3144 린드블럼, LG-두산전 ESPN 중계 일일 해설자로 나선다 야구 2020.05.06 438
3143 군산시 실내 공공시설도 6일부터 단계적 개방 기타 2020.05.06 380
3142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축구 2020.05.06 565
3141 여자배구 현대건설, 이다영 공백 해결…세터 이나연 영입 농구&배구 2020.05.06 536
3140 샤라포바 "조코비치 처음 봤을 때는 누군지도 몰랐다" 기타 2020.05.06 354
3139 김보경 품은 전북 vs 타가트 남은 수원…시작부터 불꽃 튈 K리그 축구 2020.05.06 498
3138 프로야구 개막전 TV 평균 시청률 1.47%…포털 시청자 4배 상승 야구 2020.05.06 425
3137 ZiPS가 예상한 KBO리그…1위 키움·홈런왕 박병호·ERA 양현종 야구 2020.05.06 369
3136 서울 도봉구, 실외 체육시설 6일 운영 재개 기타 2020.05.06 370
3135 프로야구 무관중 TV 중계 집에서 216만명 봤다 야구 2020.05.06 386
3134 EPL 클럽 주치의들 '리그 재개에 대한 100가지 우려' 편지 축구 2020.05.06 526
3133 '705일 만의 선발 2루수 복귀' 정근우, LG 데뷔전서 진가 발휘 야구 2020.05.06 394
3132 프로축구선수협 개막 인사 "지친 팬들에게 최고의 플레이로" 축구 2020.05.06 56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