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유망주'에서 살인범 전락한 최신종…강간·절도 전과도

뉴스포럼

'씨름 유망주'에서 살인범 전락한 최신종…강간·절도 전과도

메이저 0 423 2020.05.20 16:33
                           


'씨름 유망주'에서 살인범 전락한 최신종…강간·절도 전과도

초·중등 시절 전국 씨름판 평정한 기대주…갑자기 운동 중단

성년 이후 범죄 행적에 살인까지…경찰, 신상정보 공개 결정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정경재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20일 신상이 공개된 최신종(31)은 과거 전도유망한 씨름선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지역 체육계 등에 따르면 최신종은 초등학교 재학시절 씨름부에 몸을 담고 선수로 활동했다.

2002년에는 소년체전 등 전국대회에 출전해 경장급(40㎏ 이하)과 소장급(45㎏ 이하), 청장급(50㎏ 이하)을 모두 석권했다. 단체전에서도 맹활약해 소속 학교에 우승 깃발을 안겼다.

당시에도 서로 다른 체급을 한 선수가 모두 우승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한 체육 관계자는 전했다.

모래판에서 적수가 없던 최신종은 그해 전북체육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에는 대한체육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최신종은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샅바를 잡았다.

도내 씨름대회 청장급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그는 이후 불분명한 이유로 갑자기 선수 생활을 관둔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체육계 한 관계자는 "초등학교 시절 꽤 씨름을 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당시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씨름부를) 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창 시절 이후 최신종의 행적은 재판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신종은 2012년 집단·흉기 등 협박 및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했다.

2015년에는 김제의 한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현재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은 최근까지 전주에서 배달 대행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3965 서원힐스-클럽디 '레이디스 골프 챔피언십' 개최…총상금 4억원 기타 2020.05.20 405
3964 염경엽 SK 감독 "분위기 바꾸려는 선수들 모습, 가슴 아파" 야구 2020.05.20 527
3963 허삼영 감독 "뷰캐넌, 제구 문제…5이닝 채워준 건, 고마워" 야구 2020.05.20 531
3962 한국프로골프협회, 비상경영 와중에 '특별 채용' 논란 기타 2020.05.20 431
3961 손혁 키움 감독 "어제 모터와 통화…활약하니 다행" 야구 2020.05.20 565
열람중 '씨름 유망주'에서 살인범 전락한 최신종…강간·절도 전과도 기타 2020.05.20 424
3959 고성공룡엑스포 명예위원장에 김오영 경남체육회장 위촉 기타 2020.05.20 433
3958 프로야구 관중 입장, 초중고 등교 상황 따라 결정…6월 초 목표 야구 2020.05.20 541
3957 '리얼돌 논란' FC서울 "해당 업체 수사의뢰…업무 관련자 문책" 축구 2020.05.20 702
3956 '성공한 롯데팬' 마허, ESPN에 "MLB는 오페라, KBO는 로큰롤" 야구 2020.05.20 502
3955 평창군-대한체육회, 동계훈련센터 대관령에 건립 업무 협약 기타 2020.05.20 384
3954 '2경기 연속 멀티골' 주니오, K리그1 2라운드도 MVP 축구 2020.05.20 672
3953 [권훈의 골프확대경] 해외파 경연장 되는 KLPGA투어 기타 2020.05.20 389
3952 프로당구 PBA, 새 시즌 선발전 계획 확정 기타 2020.05.20 358
3951 이란 프로축구, 6월 11일 무관중 경기로 재개 축구 2020.05.20 65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