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 복귀' 클롭 리버풀 감독 "46년 전 첫 등교 날 같아"

뉴스포럼

'훈련장 복귀' 클롭 리버풀 감독 "46년 전 첫 등교 날 같아"

메이저 0 605 2020.05.21 08:11
                           


'훈련장 복귀' 클롭 리버풀 감독 "46년 전 첫 등교 날 같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마치 46년 전 처음 학교에 갔을 때처럼 느껴지네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2개월여 만에 훈련장에 돌아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53·독일)은 46년 전 초등학교 입학식 때의 긴장감을 떠올렸다.

클롭 감독은 21일(한국식단)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훈련 첫날 아침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아침에 눈을 뜨고 나자 46년 전 처음 학교에 갔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훈련 첫날의 느낌을 전했다.

그는 "멜도우 훈련장에서 선수들을 만나게 돼 정말 행복했다. 아직 모든 선수를 보지 못했지만, 시작은 좋았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분위기는 좋아 보였다"라며 "훈련장은 잘 준비돼 있었다. 이제 정규리그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는 게 정말 잘됐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6월 중순 정규리그 재개를 목표로 지난 20일부터 구단별로 소규모 그룹 훈련을 허용했다.

5명 이하의 소그룹 훈련을 기본으로 훈련 시간도 75분을 넘지 않게 하면서 철저한 '비접촉 방식'을 지키도록 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9경기를 남기고 승점 82를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를 승점 25점 차로 앞서고 있다.

이제 2승만 더 따내면 1989-1990시즌 우승 이후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복귀하는 만큼 리버풀은 하루빨리 정규리그 재개가 기다려진다.

클롭 감독은 "첫 훈련 날이라 강도가 세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라며 "자체 연습 경기는 물론 다른 팀과 친선전도 할 수 없다. 아마도 허용만 된다면 자체 연습경기를 해야만 한다. 프리시즌 준비와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훈련 재개를 선택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코로나19 예방 대책에 대해 "아주 훌륭하다. 아주 안전한 장소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3995 '코로나19 확진' 마리아파 "감염 경로 전혀 모르겠다" 축구 2020.05.21 578
3994 훈련이 행복한 손흥민…'V자 손가락·자전거 타기·KOREA 양말' 축구 2020.05.21 646
3993 최정·박병호·김태균…울고 싶은 KBO리그 간판들 야구 2020.05.21 442
3992 '빈틈 노린 3루 도루' 구자욱 "수비도 주루도 확실히" 야구 2020.05.21 446
열람중 '훈련장 복귀' 클롭 리버풀 감독 "46년 전 첫 등교 날 같아" 축구 2020.05.21 606
3990 고진영 vs 박성현, 우즈 vs 미컬슨…골프 팬들 '설레는 주말' 기타 2020.05.21 372
3989 '김범수 동생' 김윤수 "내 꿈은 오승환 선배 같은 마무리 투수" 야구 2020.05.21 462
3988 10월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 기타 2020.05.21 376
3987 SK '난세의 영웅' 남태혁 활약으로 10연패 끝냈다 야구 2020.05.20 486
3986 타석에 막걸리까지 뿌렸던 SK 와이번스…10연패 끝내던 날 야구 2020.05.20 511
3985 '리얼돌 사건' FC서울에 제재금 1억원…"K리그 명예 심각 실추" 축구 2020.05.20 780
3984 '다승 단독 선두' 최채흥 "행운이 많이 따랐지만, 기분 좋아요" 야구 2020.05.20 576
3983 과감한 3루 도루 2개…드디어 빛을 본 삼성의 '뛰는 야구' 야구 2020.05.20 543
3982 SK, 10연패 끊었다…키움에 5-3 역전드라마 야구 2020.05.20 534
3981 최채흥,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삼성, 4연패 탈출 야구 2020.05.20 50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