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서 EPL 5회 우승' 페르난지뉴 은퇴…"축구로는 다 이뤄"

뉴스포럼

'맨시티서 EPL 5회 우승' 페르난지뉴 은퇴…"축구로는 다 이뤄"

메이저 0 133 11.22 03:20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페르난지뉴.
페르난지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맹활약했던 전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페르난지뉴(40)가 축구화를 벗는다.

브라질 유력 매체 글로부는 21일(한국시간) 페르난지뉴가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자선 경기에 참여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소속으로 뛴 브라질 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출전하지 않았던 페르난지뉴는 다시 프로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이제는 지쳤다. 오늘도 30분 조금 넘게 뛰었을 뿐인데 이미 지쳤다"면서 "축구에서 더 이상 내게 동기부여 하는 게 없다. 축구에서 이룰 건 다 이뤘고 누릴 수 있는 건 모두 누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페르난지뉴.
페르난지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1985년생 수비형 미드필더인 페르난지뉴는 2002년 아틀레치쿠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2005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오르고는 8시즌을 뛰었다. 2008-2009시즌에는 지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인 UEFA컵 우승도 경험했다.

이후 페르난지뉴는 만 28세였던 2013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해 전성기를 구가했다.

페르난지뉴는 맨시티에서 9시즌을 보내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회, 리그컵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고는 2022년에 맨시티를 떠나 친정팀 아틀레치쿠로 돌아왔다.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던 페르난지뉴(가운데).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던 페르난지뉴(가운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시즌으로 아틀레치쿠와는 계약이 끝나 올해는 무적(無籍) 상태였다.

페르난지뉴는 2003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이었다.

성인 국가대표로도 두 차례 월드컵(2014, 2018년)에 참가하고, 2019년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는 등 A매치 53경기(2골)에 출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919 김현아·김라경·박주아·박민서, 미국여자프로야구 진출 야구 11.22 186
73918 이주승, KPGA 챔피언스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우승 골프 11.22 176
73917 퍼시픽링스코리아 선정 국내 골프 코스 1위에 클럽나인브릿지 골프 11.22 179
73916 '정지석이 부활했다'…2년 9개월 만에 트리플크라운 농구&배구 11.22 128
73915 [쇼츠] 집무실서 볼로 '티키타카'…트럼프 "호날두는 훌륭한 친구" 축구 11.22 170
73914 '정지석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OK 제압…6연승으로 선두 도약 농구&배구 11.22 130
열람중 '맨시티서 EPL 5회 우승' 페르난지뉴 은퇴…"축구로는 다 이뤄" 축구 11.22 134
73912 농구 대표팀, 부상 변수 속 소집…전희철 "초기 플랜 전면 수정" 농구&배구 11.22 107
73911 송성문,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22일 계약 협상 시작 야구 11.22 179
73910 박찬호 잡은 두산, 이번 주말 보호선수 명단 전달…KIA의 선택은 야구 11.22 172
73909 프로배구연맹, AI 비디오 판독 추진…3년 내 도입 목표 농구&배구 11.22 113
73908 앤서니 김, 아시안 투어 대회서 64타…14년 만에 개인 최저타 골프 11.22 133
73907 MLB 중계에 뛰어든 넷플릭스…일부 경기 중계에 734억원 지불 야구 11.21 207
73906 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골프장 개별소비세 제도 개선 강력 추진 골프 11.21 161
73905 프로야구 한화 입단 강백호 "팀이 더 높은 곳에 서도록 최선" 야구 11.21 19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