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중단' 전북 모라이스 "한 경기 졌다고 침체할 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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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중단' 전북 모라이스 "한 경기 졌다고 침체할 팀 아냐"

메이저 0 840 2020.05.30 19:33
                           


'3연승 중단' 전북 모라이스 "한 경기 졌다고 침체할 팀 아냐"

강원 김병수 감독 "큰 팀 이겼지만, 힘든 경기 반성"







(강릉=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시즌 K리그1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다 '병수볼'의 강원 FC에 덜미를 잡힌 전북 현대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수적 열세에도 분전했다며 담담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30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K리그1 4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지긴 했지만, 70분 이상 선수들이 열심히 뛰면서 더 적극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개막 3연승으로 '호화 스쿼드'의 울산 현대를 앞질러 선두를 달리던 전북은 이날 전반 15분 수비수 홍정호의 퇴장 이후 80분 가까이 10명이 뛴 가운데 0-1로 졌다.

전반 36분 고무열에게 결승 골을 내준 뒤 후반 들어 분위기를 바꾸고 경기를 주도했으나 강원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주려고 했고, 하프타임엔 선수들에게 공격적으로 맞서라고 지시했다"며 경기력 향상 요인을 꼽았다.

연승이 끊겼으나 그는 "전북은 한 경기 졌다고 분위기가 떨어지는 팀이 아니다"라며 "다음 경기 반등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중 여러 차례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한 차례 받은 뒤 퇴장까지 당한 모라이스 감독은 홍정호나 자신의 퇴장 상황에 대해선 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홍정호의 퇴장 상황 때는 심판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자세히 보고 결정한 거라고 생각한다. 저의 퇴장도 지나친 항의로 나온 것이라 정확하다고 생각하며 인정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 FC서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이어지던 2경기 무승을 끊은 강원의 김병수 감독은 "저희에겐 내용보다 승리가 절실했던 경기다. 프로는 첫째도 둘째도 결과가 중요하다"면서 "큰 팀을 이겼다"고 결과에 의의를 뒀다.

강원은 일찌감치 수적 우세를 등에 업고 선제 득점에 성공했으나 후반에는 전북의 공세에 고전했다.

김 감독은 "상대 선수의 퇴장이 행운일 수 있지만, 꼭 그렇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면서 "좀 힘든 경기를 한 점에 대해선 스스로 반성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강팀으로 거듭나려면 일관성을 가져야 하는데, 지금은 조금 미흡하다. 단기간에 고쳐지는 게 아니지만, 오래 걸릴 것도 아니라고 본다"면서 "카운터를 날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고,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감독은 "이제 시작이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 온 선수들이 발을 맞춰주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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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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