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부진' 한화, 7년 만의 10연패…구단 최다 13연패에 근접

뉴스포럼

'투타 부진' 한화, 7년 만의 10연패…구단 최다 13연패에 근접

메이저 0 458 2020.06.04 08:44
                           


'투타 부진' 한화, 7년 만의 10연패…구단 최다 13연패에 근접

최근 10경기 팀 방어율-팀 타율 최하위…선수들 자신감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창단 후 팀 최다 연패 기록에 성큼 다가갔다.

암흑기였던 2010년대 초반의 모습이 재연되는 분위기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2-6으로 패하면서 10연패를 기록했다.

구단 역사에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 '2013년 개막 후 13연패' 기록 이후 7년 만의 두 자릿수 연패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이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한화는 연패 기간 중 투타가 모두 무너졌다. 지난달 23일 이후 최근 10경기에서 팀 방어율은 7.52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9위 kt wiz(5.98)와 큰 차이를 보인다. 팀 타율 역시 0.206으로 꼴찌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크게 떨어져 있다. 한화는 3일 키움 전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할 주장 이용규와 베테랑 송광민이 나란히 실책 2개씩을 범했다.

2일 키움 전에서도 팀 실책 3개가 나오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한화는 이제 패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한화가 구단 역사상 두 자릿수 연패를 기록한 건 총 여섯 차례다.

빙그레 이글스 시절이던 1993년 6월 10연패를 기록했고, 한대화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2009년에 10연패와 12연패에 빠진 적이 있다.

2010년엔 11연패, 2013년엔 13연패를 한 차례씩 기록했다.

한화는 2012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패한 뒤 2013년 개막 후 13연패를 기록했는데, 두 시즌을 걸쳐 계산하면 14연패가 된다.

한화는 앞으로 패배를 늘릴 때마다 연패 기록을 한 개씩 갈아치우게 된다.

전망은 어둡다. 한화는 4일 올 시즌 5전 5패를 기록 중인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5일부터 단독 1위 NC 다이노스와 3연전에 나선다. 쉽지 않은 상대다.

한편 올 시즌 KBO리그에서 두 자릿수 연패가 나온 건 두 번째다. SK 와이번스가 지난달 7일 한화전부터 19일 키움전까지 10연패 늪에 빠졌다가 탈출했다.

당시 SK는 두산 베어스와 포수 이흥련을 포함한 2대2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등 프런트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해 팀 분위기를 바꿨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4700 하세베, 분데스리가 308경기 출전…아시아인 최다 차범근과 타이 축구 2020.06.04 688
4699 쉬어가는 '하위타선', 공멸 위기로 치닫는 롯데 야구 2020.06.04 479
4698 '사령탑 김남일' 첫 상 받았다…K리그1 5월의 감독 선정 축구 2020.06.04 683
4697 일본 야구, 선수 코로나19 확진에도 "개막에 영향 없다" 야구 2020.06.04 504
4696 늦은 시즌 첫 승…SK 문승원 "욕심 버리니 찾아왔죠" 야구 2020.06.04 474
4695 소형준, 역대 6번째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고졸 신인 야구 2020.06.04 493
4694 MLB 구단, 선수노조 역제안 거절…7월 초 개막 '빨간불' 야구 2020.06.04 487
4693 독일축구협회, 인종차별에 맞선 선수들 지지…"징계 없다" 축구 2020.06.04 738
4692 지난해와 흡사한 프로야구 순위 구도…'양극화냐 반등이냐' 야구 2020.06.04 554
열람중 '투타 부진' 한화, 7년 만의 10연패…구단 최다 13연패에 근접 야구 2020.06.04 459
4690 강상우·양동현·일류첸코·주니오, K리그 5월의 선수 후보 축구 2020.06.04 688
4689 허삼영 삼성 감독 "젊은 선발 투수, 주 2회 등판은 피할 것" 야구 2020.06.04 474
4688 코로나19 예방!…이스라엘 축구장에 '소독약 분사 터널' 설치 축구 2020.06.04 665
4687 코로나19 덕분에 강등 면한 마라도나, 아르헨 힘나시아와 재계약 축구 2020.06.04 687
4686 고프 '블랙아웃 화요일' 동참 페더러에 '한 번에 끝나지 않아요' 기타 2020.06.04 43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