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이정후, 공을 골라내는 여유가 더 대단해"

뉴스포럼

손혁 감독 "이정후, 공을 골라내는 여유가 더 대단해"

메이저 0 512 2020.06.18 17:01
                           


손혁 감독 "이정후, 공을 골라내는 여유가 더 대단해"





손혁 감독 이정후, 공을 골라내는 여유가 더 대단해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 감독은 이정후에게 두 번 놀랐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잘 쳐서 놀랐고, 또 동시에 승부처에서 공을 골라내는 여유에 놀랐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손 감독의 사전 인터뷰에서 화제는 역시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전날 롯데전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프로 데뷔 후 첫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대활약으로 4-3 역전승을 견인했다.

손 감독은 "이정후가 잘 치긴 정말 잘 치는 것 같다"며 "수비 없는 데로만 타구를 보내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전날 롯데 선발 서준원을 비롯해 박진형, 이인복 등 3명의 다른 투수를 상대로 안타 4개를 뽑아냈다.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이정후에게 롯데 투수들은 저마다의 필살기로 대결했지만 이정후는 가리지 않고 척척 쳐냈다.

손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도 느낀 바지만 이정후는 동체 시력이 정말 좋은 것 같다"며 거듭 감탄했다.

어떤 공이 어느 코스로 날아오든 배트 중심에 맞히는 능력에 감탄하기도 했지만, 동사에 결정적인 상황에서 참을 수 있는 나이답지 않은 여유에 손 감독은 탄복했다.

손 감독은 "어제도 다른 선수 같으면 하나 정도는 스윙하지 않을까 싶은 공을 골라내더라"며 "그런 상황에서 여유 있게 골라내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친 것도 친 것이지만, 골라내는 것도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이정후가 올 시즌을 앞두고 약점으로 지적된 장타력을 높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점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그는 "난 개인적으로 찬성"이라며 "장타력과 콘택트 능력을 둘 다 가지고 있으면 그보다 좋을 수 없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5525 kt 유한준, 허벅지 통증으로 SK전 선발 라인업 제외 야구 2020.06.18 551
5524 허문회 롯데 감독 "오늘 베스트 라인업…야구 할 맛 난다" 야구 2020.06.18 532
5523 KBS '씨름의 희열', 스모의 고장 일본서 방영 기타 2020.06.18 438
5522 프로야구 KIA-NC전 비로 취소…추후 편성 야구 2020.06.18 549
열람중 손혁 감독 "이정후, 공을 골라내는 여유가 더 대단해" 야구 2020.06.18 513
5520 AFC '올해의 선수' 뽑지 않을 듯…코로나19로 시상식 '취소' 축구 2020.06.18 841
5519 염경엽 SK 감독 "이태양, 전성기 또 올 것…지금은 추격조 활용" 야구 2020.06.18 629
5518 송경섭호, 아시아 U-16 챔피언십 호주·인도·우즈베크와 한 조 축구 2020.06.18 966
5517 [고침] 체육(염경엽 SK 감독 "이태양, 전성기 또 올 것……) 야구 2020.06.18 546
5516 발렌티노스 이어 아길라르…제주, 외국인 복귀로 상승세 탄력 축구 2020.06.18 842
5515 '버디 파티' 없다더니…한국여자오픈 1R 언더파 잔치 기타 2020.06.18 464
5514 '퐁당퐁당 승패' 포항, 엎친 데 덮친 팔로세비치의 '부상 결장' 축구 2020.06.18 904
5513 게임 카드로 만나는 K리거…프로축구연맹, 소레어와 협약 축구 2020.06.18 862
5512 "박세리는 여자 골프의 선구자"…USGA, 밥존스상 수상 축하 기타 2020.06.18 509
5511 2부 정복한 '빛고을 왕' 펠리페, K리그1서도 '골 폭풍' 축구 2020.06.18 79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