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악몽 탈출+다승 1위' 알칸타라 "1선발답게, 더 좋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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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악몽 탈출+다승 1위' 알칸타라 "1선발답게, 더 좋은 모습"

메이저 0 637 2020.06.21 21:45
                           


'LG전 악몽 탈출+다승 1위' 알칸타라 "1선발답게, 더 좋은 모습"

21일 8이닝 1실점 호투…LG전 5연패 늪 탈출하며 시즌 7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라울 알칸타라(28·두산 베어스)가 투구 수 조절에 실패해 짧은 이닝을 소화할 때도, 김태형(53) 두산 감독은 "우리 1선발은 알칸타라다"라고 했다.

알칸타라는 "평균자책점(3.70) 등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감독님께서 나를 1선발, 에이스라고 불러주셔서 책임감을 느꼈다. 감독님께 감사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2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알칸타라는 '1선발 다운 투구'를 했다.

이날 알칸타라는 8이닝 동안 7안타만 내주고 1실점으로 역투했다. 사사구는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두산은 알칸타라의 역투 덕에 3-1로 승리했다.

알칸타라와 두산에 의미가 큰 승리였다.

이날 전까지 알칸타라는 LG를 상대로 개인 통산 5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했다. kt wiz에서 뛰던 지난해 4경기를 모두 내줬고, 올해도 LG와의 개막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러나 6번째 맞대결은 달랐다.

알칸타라는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으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올 시즌 개인 최다인 8이닝도 소화했다.







경기 뒤 알칸타라는 "개막전에서 LG를 상대로 패했지만,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그 경기에서 자신감을 찾았다"며 "당연히 오늘도 승리할 자신이 있었다. 포수 박세혁과 LG 타자들을 연구했고, 계획대로 잘 풀어나갔다"고 했다.

당연히 개막전보다 오늘 결과와 내용에 더 만족한다.

알칸타라는 "LG가 두산의 라이벌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 팀은 늘 평정심을 가지고 경기한다"며 "나도 오늘 경기의 과정과 결과에 만족한다. 8회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하긴 했지만, 타자가 잘 쳤다. 받아들일 만한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kt wiz에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올린 알칸타라는 2020년 두산 1선발로 시즌을 맞이했다.

개막전 패배 뒤 알칸타라는 내리 7승(1패)을 거두며 구창모(NC 다이노스, 6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6월 4일 kt전(5이닝 5실점) 등 부진한 날에도 타선이 폭발해 알칸타라가 승리를 챙긴 날도 있다. 그러나 김 감독과 두산은 "알칸타라는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올 시즌 처음으로 8이닝을 소화한 알칸타라는 "1선발이라고 불러주시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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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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