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한 K리그 사례, 화상회의로 AFC 회원국에 공유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뚫고 성공적으로 개막한 K리그의 준비·운영 과정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에 모범 사례로 공유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AFC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회원국의 리그 준비와 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23일 오전 K리그의 사례를 소개하는 화상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을 소개하고 관련 상황에 대응한 우수 사례 등을 발표했다. 질의응답으로 다른 회원국과 의견도 교환했다.
2월 말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2020시즌 K리그는 세계 주요 프로축구 리그가 대부분 열리지 못하던 5월 8일 시작, 한 달 넘게 진행 중이다.
모든 선수단과 지원 스태프 등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해 전원 음성 반응을 확인한 뒤 개막했고, 모든 경기는 관중 없이 통합 매뉴얼에 맞춰 열리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매뉴얼 영문 번역본을 15일 AFC 46개국 회원 협회에 공유해 리그 재개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더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경기 운영으로 K리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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