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니 축구협회장 화상면담…"형님·아우" 화기애애

뉴스포럼

신태용, 인니 축구협회장 화상면담…"형님·아우" 화기애애

메이저 0 911 2020.06.27 13:01
                           


신태용, 인니 축구협회장 화상면담…"형님·아우" 화기애애

"훈련 로드맵 변경안 제출 예정…한국 훈련하는 방안 포함"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갈등설'이 불거졌던 현지 축구협회장과 화상 면담을 통해 오해를 풀고, 인도네시아 축구를 성공시키자는 의지를 다졌다.



신태용, 인니 축구협회장 화상면담…형님·아우 화기애애



27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모차마드 이리아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전날 밤 통역 배석 하에 신 감독과 단독 화상 면담을 했다며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를 여전히 발전시키고 싶어했고, 우리 두 사람 모두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또 "신 감독에게 '나는 58세이고, 당신은 52세이니 내가 형'이라고 말했더니 신 감독이 형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며 "7월 초에는 신 감독과 한국인 코치진들이 인도네시아에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신 감독은 연합뉴스 특파원과 전화 통화에서 "이리아완 회장과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라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나도 '동생으로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성적을 내는 게 우리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기에 훈련 로드맵 변경안을 제출할 테니 신중하게, 자세히 들여봐달라고 요청했다"며 "변경안에는 한국에서 훈련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신중한 검토를 한 뒤에도 자카르타로 들어오라고 하면, 그때 가서 7월 입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태용, 인니 축구협회장 화상면담…형님·아우 화기애애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4년간 모두 맡기로 계약하고 올해 1월 부임했다.

인도네시아는 내년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치른다. 축구협회는 신 감독에게 이 대회에서 어떻게든 성적을 내야 한다고 목표를 줬다.

신 감독은 19세 이하팀 육성에 초점을 맞춰 올해 1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했고, 4월에는 독일 훈련, 6∼7월에는 한국 훈련을 할 계획이었으나 2월 말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훈련이 중단됐다.

신 감독은 4월 초 축구협회와 협의해 한국으로 일시 귀국했고,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임금도 50% 삭감됐다.

이후 신 감독은 선수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훈련하고자 했으나 축구협회가 "인도네시아로 돌아와 국내 훈련을 해라"고 종용하면서 의견 대립이 발생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6020 '육상 샛별' 양예빈, 200m 결선 포기…진민섭, 남자장대 4연패 기타 2020.06.27 480
6019 키움 브리검, 불펜투구 시작…"7월 중순 복귀 목표" 야구 2020.06.27 605
6018 박경완 수석코치 "노히트 중 이건욱 교체 시점, 고민되더라고요" 야구 2020.06.27 559
6017 이틀째 이어진 리버풀 우승 축하 파티…경찰, 결국 해산 명령 축구 2020.06.27 858
열람중 신태용, 인니 축구협회장 화상면담…"형님·아우" 화기애애 축구 2020.06.27 912
6015 K리그2 대전, 독일서 뛰는 수비수 서영재와 입단 합의 축구 2020.06.27 850
6014 '1986년 월드컵 우승' 아르헨 명장 빌라르도, 코로나19 감염 축구 2020.06.27 826
6013 카타르 월드컵 1년 전 리허설로 '범아랍 대회' 열린다 축구 2020.06.27 926
6012 코로나19로 멈춘 프랑스축구, 내달 컵대회 결승으로 재개 축구 2020.06.27 855
6011 토론토 사장 "캐나다로 돌아가는 게 안전한데…곧 훈련지 결정" 야구 2020.06.27 440
6010 151㎞ 직구에 변화구…'끝판왕' 위용 되찾는 오승환 야구 2020.06.27 447
6009 코로나19 검사받은 NBA 선수 302명 중 16명 양성 농구&배구 2020.06.27 576
6008 킬 '에이스' 이재성, 시즌 최종 뉘른베르크전도 부상 결장 축구 2020.06.27 879
6007 에이스 맞대결 끝에 거둔 첫승, 이승호 "1승 힘드네요" 야구 2020.06.27 445
6006 151㎞ 직구에 변화구…'끝판왕' 위용 되찾는 오승환 야구 2020.06.27 45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