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존슨, 13시즌 연속 우승…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제패

뉴스포럼

장타자 존슨, 13시즌 연속 우승…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제패

메이저 0 682 2020.06.29 08:23
                           


장타자 존슨, 13시즌 연속 우승…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제패





장타자 존슨, 13시즌 연속 우승…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제패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13시즌 동안 내리 우승을 이어가는 위업을 쌓았다.

존슨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올린 존슨은 신인이던 2008년부터 13년 동안 해마다 한 번 이상 우승하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작년 2월 멕시코 챔피언십 제패 이후 16개월 만에 통산 21승 고지에 오른 존슨은 최근 14차례 대회에서 고작 두 번 톱10에 드는 부진에서 벗어나 1년 전에 잃은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세계랭킹 6위인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5위 이내 진입이 예상된다.

무시무시한 장타를 앞세워 코스를 공략하는 존슨은 이날 퍼트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브렌던 토드(미국)에 2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존슨은 8번(파3), 9번(파4), 10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8번 홀에서는 8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10번홀에서는 그린 밖 7.5m 거리에서 퍼터로 친 샷이 들어가 버디를 잡았다.

위기 역시 퍼트로 극복했다.

티샷이 OB구역으로 날아간 13번 홀(파5)에서는 3m 보기 퍼트를 집어넣어 손실을 최소화했다.

14번 홀(파4) 5m 버디로 숨을 돌린 존슨은 15번 홀(파5) 티샷이 그린 왼쪽 워터해저드에 빠질 뻔한 위기를 맞았다.

신발을 벗고 쳐냈지만, 그린에 못 올라가 타수를 잃는가 했지만 까다로운 1.2m 파퍼트를 어김없이 넣었다.

16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진 바람에 1타를 잃어 케빈 스트릴먼(미국)에 1타차로 쫓겼지만, 남은 2개홀을 파로 막아냈다.

이번 시즌 3승을 노린 토드는 12번홀(파4)에서 한꺼번에 3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밀린 끝에 5오버파 75타를 치며 공동 11위(13언더파 267타)로 밀려났다.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가 3타를 줄여 5위(16언더파 264타)를 차지했다.

노승열(29)과 김시우(25)는 나란히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날 1타를 줄여 기대했던 톱10 진입은 무산됐지만 노승열은 군에서 제대해 복귀한 이후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에 마침표를 찍었다.

5언더파 65타를 친 김시우 역시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부진에서 벗어날 계기를 잡았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처음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2)과 안병훈(29)은 공동 46위(7언더파 273타)에 그쳤고 임성재(21)는 공동 58위(2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1위로 올라왔다.

만 50세가 된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노렸던 필 미컬슨(미국)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24위(11언더파 269타)로 내려앉았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6110 4연속 컷 탈락 '마침표' 노승열·김시우, 재기 신호탄 기타 2020.06.29 477
6109 MLB 각 구단 소집 훈련 앞두고 60명 '가용 선수' 명단 발표(종합) 야구 2020.06.29 542
6108 류현진 토론토 입성할 듯…"토론토 구단, 선수들에게 이동 요청" 야구 2020.06.29 513
열람중 장타자 존슨, 13시즌 연속 우승…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제패 기타 2020.06.29 683
6106 첼시, 레스터시티 꺾고 FA컵 준결승행…맨유와 맞대결 축구 2020.06.29 999
6105 '이강인 교체출전' 발렌시아, 비야레알에 0-2 완패 축구 2020.06.29 982
6104 MLB 각 구단 소집 훈련 앞두고 60명 '가용 선수' 명단 발표 야구 2020.06.29 498
6103 '황희찬 1골 1도움' 잘츠부르크, 7시즌 연속 우승 '조기 확정' 축구 2020.06.29 865
6102 '올해는 빛나리!'…전북에서 8년 버틴 '근성의 윙어' 한교원 축구 2020.06.29 835
6101 판단 빠른 전북, 접고 또 접는 울산…위닝 멘털리티 승부 가르다 축구 2020.06.29 846
6100 '백승호 교체출전' 다름슈타트 3-1 승리…최종 5위 마무리 축구 2020.06.29 890
6099 '적'으로 만난 이용대·유연성 "코로나19 이겨내요" 기타 2020.06.28 509
6098 고승환, 전국육상선수권 남자 200m 우승…21초18 기타 2020.06.28 594
6097 K리그2 수원FC, 전남 꺾고 시즌 첫 선두…부천은 역전패(종합) 축구 2020.06.28 820
6096 '한교원 결승골' 전북, 10명 싸운 울산 제압…상주는 3연승(종합) 축구 2020.06.28 90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