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단장 "강정호, 어제 구단에 사과…복귀 철회 의사 존중"

뉴스포럼

키움 단장 "강정호, 어제 구단에 사과…복귀 철회 의사 존중"

메이저 0 587 2020.06.29 17:23
                           


키움 단장 "강정호, 어제 구단에 사과…복귀 철회 의사 존중"





키움 단장 강정호, 어제 구단에 사과…복귀 철회 의사 존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는 복귀 의사를 철회한 강정호(32)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29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어젯밤 강정호의 연락을 받았다"며 "강정호는 본인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구단 내부에서 강정호에 관해 많은 논의를 했는데, 우리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정호는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발표했다.

그는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키움 구단, 그리고 동료들에게 짐이 됐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며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본가인 광주에 머물며 고심을 거듭하다 28일 서울로 상경해 에이전트 측과 상의 후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2015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다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었다.

강정호는 미국 당국의 비자 발급 거부로 2017년을 통째로 쉬고 2018년 우여곡절 끝에 다시 미국 땅을 밟았지만,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2019시즌 종료 뒤 방출당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제출하고 국내 복귀를 본격적으로 추진했지만,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이날 뜻을 접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6155 '감 잡은' 노승열, PGA 로켓 모기지 클래식서 기세 몰이 기타 2020.06.30 443
6154 개막 앞둔 MLB, 불참 선수 속출…지머먼 "가족까지 위험" 야구 2020.06.30 550
6153 피츠버그 언론 "강정호, MLB 복귀도 어려워…은퇴 위기" 야구 2020.06.30 652
6152 42세 부폰·36세 키엘리니, 유벤투스와 '1년 더' 축구 2020.06.30 1033
6151 '한국 육상 유망주' 비웨사, 피부색 달라도 목표는 한국 신기록 기타 2020.06.30 461
6150 이강인 뛰는 발렌시아 '성적 부진'에 셀라데스 감독 경질 축구 2020.06.30 941
6149 '엘리 또 멀티골' WK리그 현대제철, 창녕WFC 2-0 제압 4연승 축구 2020.06.29 875
6148 롯데 노경은 손목 부상으로 말소…30일 선발 김대우로 교체(종합) 야구 2020.06.29 530
6147 롯데 노경은 손목 부상으로 말소…30일 선발 김대우로 교체 야구 2020.06.29 508
6146 K리그1 인천, 췌장암 투병 유상철 감독 재영입 '백지화' 축구 2020.06.29 841
6145 전국 드론 축구 친선경기 7월 전주서 개최…코로나19로 '무관중' 기타 2020.06.29 659
6144 KBO, 코로나19 일일 자가검진 시행…리그 관계자 전원이 대상 야구 2020.06.29 592
열람중 키움 단장 "강정호, 어제 구단에 사과…복귀 철회 의사 존중" 야구 2020.06.29 588
6142 PGA 투어 통산 21승 존슨, 세계 랭킹 3위로 3계단 상승 기타 2020.06.29 513
6141 강정호 키움 복귀 철회…"매우 큰 잘못 다시 한번 느껴" 야구 2020.06.29 53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