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폭행' 경주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고발키로

뉴스포럼

'故 최숙현 폭행' 경주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고발키로

메이저 0 519 2020.07.06 06:23
                           


'故 최숙현 폭행' 경주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고발키로

시 체육회 "면허 없이 팀닥터 노릇…미국 의사면허취득 거짓"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의 운동처방사 A씨를 고발하기로 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법률 검토를 거쳐 8일이나 9일쯤 운동처방사인 A씨를 고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A씨는 팀 감독, 선배 선수 2명과 함께 최숙현 선수가 폭행 가해자로 고소한 4명 중 1명이다.

시체육회는 5일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를 모아서 이번 사안과 관련한 진술을 추가로 청취했다.

그러나 몇 명의 선수가 모였는지, 어떤 의견이 나왔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지금은 자칫 여러 오해를 살 수 있어 외부에 밝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확보한 진술은 앞으로 법적인 차원에서 필요할 때만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시체육회는 A씨가 그동안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에 미국에서 의사 면허를 땄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등 여러 가지 거짓말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지훈련이나 경기 때 물리치료나 체중관리 등 훈련을 돕는 운동처방사로 선수들이 돈을 내 고용했다.

그는 그동안 트라이애슬론팀 안에서 팀닥터로 불렸다.

통상 팀닥터는 운동 경기에서 선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진을 가리키지만, A씨는 의사 면허는 물론이고 물리치료사 면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체육회는 A씨가 선수들 사이에서 오해가 생기거나 사이가 멀어지게끔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이런 진술을 바탕으로 적용 법률 등을 검토해 A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A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6545 "내 성장세, 나도 무섭다"…영플레이어상 '0순위' 포항 송민규 축구 2020.07.06 773
6544 故최숙현 관련 공정위, 가해감독·선수 출석요구…영구제명 가능(종합) 기타 2020.07.06 384
6543 故 최숙현 선수 유족과 동료 "공정위에서 '올바른 결과' 나오길" 기타 2020.07.06 390
6542 故 최숙현이 두려워한 '감독·팀닥터·대표 선수의 단단한 고리' 기타 2020.07.06 464
열람중 '故 최숙현 폭행' 경주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고발키로 기타 2020.07.06 520
6540 "욕을 밥보다 많이 먹으니"…3년 전 故 최숙현의 훈련일지 기타 2020.07.06 565
6539 故 최숙현 관련 추가 피해자, 오늘 회견…징계 논의 공정위 개최 기타 2020.07.06 448
6538 故 최숙현 관련 추가 피해자, 오늘 회견…징계 논의 공정위 개최 기타 2020.07.06 426
6537 K리그1 10라운드 6경기서 28골 폭발…12개 팀 체제서 최다 축구 2020.07.05 886
6536 포항전 완패 성남 김남일 감독 "다음은 전북…산 넘어 산이네요" 축구 2020.07.05 835
6535 K리그1 상주, 전북 독주에 제동…강상우 PK골로 1-0 승리(종합) 축구 2020.07.05 816
6534 포항 김기동 감독 "민규요? 김학범호 가서도 잘 할 겁니다" 축구 2020.07.05 829
6533 기본에 충실한 kt 김민수, 빛나는 5이닝 3실점 야구 2020.07.05 558
6532 NC, 9회말 6점 뽑아 극적인 끝내기…LG는 8회 6득점 4연패 탈출 야구 2020.07.05 516
6531 '송민규 2골 1도움' 포항, 성남 4-0 완파…3연승 신바람 축구 2020.07.05 92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