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100주년 행사 연기…폭력 근절 단체장 결의대회로 대체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한체육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13일에 할 예정이던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을 연기했다.
대신 이날 체육계 폭력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스포츠 폭력 근절 체육 단체장 다짐 결의대회'를 연다.
회원종목단체장, 시도체육회장, 시군구체육회장단 등 체육단체장들이 모여 스포츠 폭력 및 인권 침해 예방 교육을 받고 체육계 인권 현안 등을 공유하며, 체육 단체장 다짐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故 최숙현 선수의 사건으로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고 선수의 고통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 결의 대회를 연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앞으로 스포츠 폭력 피해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며 폭력 근절과 인권 강화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은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열린 시기에 맞춰 11월 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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