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찾은 최윤희 문체부 차관 "여성 체육인 선배로서 미안"

뉴스포럼

경주 찾은 최윤희 문체부 차관 "여성 체육인 선배로서 미안"

메이저 0 486 2020.07.09 05:23
                           


경주 찾은 최윤희 문체부 차관 "여성 체육인 선배로서 미안"

경주시·시 체육회 대상 경북도 특별감사 현장 점검



경주 찾은 최윤희 문체부 차관 여성 체육인 선배로서 미안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8일 고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경북 경주시를 방문했다.

최 차관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경주에 도착해 오후 6시부터 시청 소회의실에서 경북도가 경주시, 경주시체육회를 대상으로 특별감사하는 현장을 점검했다.

고 최숙현 선수 사고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특별조사단장인 그는 현장 점검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최 선수 죽음에 대해 문체부 차관이기 앞서 여성 체육인 선배로서, 자녀를 둔 부모로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고통 시간 겪어야만 했고 벼랑 끝에서 보낸 구조요청마저 외면당했던 최 선수 부모가 느꼈을 절망감을 생각하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특별조사단 단장으로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 최숙현 선수 억울함을 풀어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른 시간 안에 가해자들 죄를 분명히 밝히고 죄지은 이들 모두 합당한 처벌 받도록 하겠다"며 "이것이 고인과 유가족, 이번 사태에 분노하며 체육계 쇄신 요구하는 모든 국민에게 사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경주 찾은 최윤희 문체부 차관 여성 체육인 선배로서 미안

최 차관은 내내 굳은 표정으로 "경주시청, 시 체육회, 도 체육회 등 피조사기관은 사건이 발생한 소속팀의 인력 관리와 운영에 1차 관리 책임이 있다"며 "사태 엄중함을 인식하고 숨김없이 조사에 임해야 하며 회유나 협박 등 불법적 정황 포착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사를 통해 체육계 악습과 나쁜 관행을 일소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건강한 체육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경주시는 이후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 협조 요청에 따라 감사실 직원 등으로 특별감사팀을 꾸려 8일부터 열흘간 최 선수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제보를 경주시가 제대로 처리했는지 특별 감사하고 있다.



경주 찾은 최윤희 문체부 차관 여성 체육인 선배로서 미안



경주 찾은 최윤희 문체부 차관 여성 체육인 선배로서 미안



경주 찾은 최윤희 문체부 차관 여성 체육인 선배로서 미안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6815 MLB 필라델피아 1루수 호스킨스 "경기 중 마스크 착용 고민 중" 야구 2020.07.09 558
6814 라이더컵 골프 대회 2021년으로 1년 연기 공식 발표 기타 2020.07.09 476
6813 '살라흐 멀티골' 리버풀, 브라이턴에 3-1 승리…승점 90점 돌파 축구 2020.07.09 819
6812 "경주시청은 장 선배의 팀, 따돌림은 늘 있었다"…동료들의 증언 기타 2020.07.09 436
6811 "경주시청은 장 선배의 팀, 따돌림은 늘 있었다"…동료들의 증언 기타 2020.07.09 416
6810 펜싱 국내대회 재개…13∼15일 양구서 종별대회 고등부 개최 기타 2020.07.09 502
6809 NHL 시카고 블랙호크스, 원주민 비하 논란 팀명 유지키로 기타 2020.07.09 437
6808 임오경, 스포츠 폭력 징계 그물망 강화 법안 발의 기타 2020.07.09 470
열람중 경주 찾은 최윤희 문체부 차관 "여성 체육인 선배로서 미안" 기타 2020.07.09 487
6806 이정후 역전 결승 3점포…김현수 쌍포로 두산전 6연패 마침표 야구 2020.07.08 597
6805 '임시 4번으로 결승포' 이정후 "제자리로 돌아가야죠" 야구 2020.07.08 651
6804 두산전 연패 탈출 이끈 LG 김현수 "맡은 역할 하려 노력" 야구 2020.07.08 523
6803 박병호 추격 3점포·'임시 4번' 이정후 역전 3점포…키움,역전승 야구 2020.07.08 530
6802 프로야구 LG, 두산전 6연패 탈출…김현수 홈런 2개 작렬 야구 2020.07.08 503
6801 '황소' 분데스리가로…황희찬, RB 라이프치히 입단 확정 축구 2020.07.08 78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