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투수 나오면 허경민이 1번"…김태형 감독의 라인업 작성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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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투수 나오면 허경민이 1번"…김태형 감독의 라인업 작성 기준

메이저 0 472 2020.07.14 16:45
                           


"좌투수 나오면 허경민이 1번"…김태형 감독의 라인업 작성 기준

"좌타자 많은 팀 성향 고려해 좌투수 등판시 박건우 중심 타선으로"





좌투수 나오면 허경민이 1번…김태형 감독의 라인업 작성 기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가장 자주 1번 타자로 등장한 선수는 박건우(30)다.

하지만 좌투수가 선발로 등판하면 허경민(30)과 박건우를 놓고 고민한다.

1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1번 타자를 정하는 기준'을 공개했다.

그는 "우투수가 선발로 등판하면 박건우를 대체로 1번에 쓴다. 좌투수가 선발이면 허경민도 1번 타자 후보가 된다"고 밝혔다.

박건우와 허경민 모두 우타자다.

좌투수 상대 성적은 허경민이 낫다. 허경민을 올해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367(30타수 11안타)로 강했다. 박건우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0.282(39타수 11안타)다.

그러나 김 감독은 "박건우와 허경민 중 좌투수를 상대로 누가 특히 강하거나 약하지는 않다"고 했다.

사실 김 감독이 좌투수를 상대로 허경민을 1번에 배치하는 이유는 '중심 타선 구성' 때문이다.

김 감독은 "우리 중심 타자들이 대부분 좌타자다. 상대가 좌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면, (우타자 중 장타력을 갖춘) 박건우가 3번 정도에 들어가야 좌타자가 연이어 등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두산은 호세 페르난데스, 오재일, 김재환, 최주환 등 장타력을 갖춘 좌타자를 많이 보유했다.

우투수를 상대할 때는 좌타자가 연이어 등장하는 타순이 위협적일 수 있지만, 좌투수가 나오면 우타자가 중간에 들어가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게 김태형 감독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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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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