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탈락한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 "에드가 빈자리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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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탈락한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 "에드가 빈자리 아쉽네요"

메이저 0 787 2020.07.15 22:23
                           


FA컵 탈락한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 "에드가 빈자리 아쉽네요"



FA컵 탈락한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 에드가 빈자리 아쉽네요

(대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성남FC에 덜미를 잡혀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8강 진출에 실패한 대구FC 이병근 감독대행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공격수 에드가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대구는 1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성남과의 FA컵 4라운드(16강)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20분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주도권은 대구가 잡았지만 성남의 끈질기고 두꺼운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 감독대행은 세징야, 김대원과 함께 '3각 편대'의 한 축을 이루는 장신 공격수 에드가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이 감독대행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에 에드가를 가동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못해서 아쉽다"면서 "에드가의 빨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예상보다 조금씩 지연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나는 물론이고 선수들 모두가 팀에 헌신하는 에드가를 믿기에, 그가 돌아온다면 팀이 훨씬 단단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의 복귀가 늦어져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는 정태욱(23)과 더불어 김재우(22), 장성원(23), 조진우(21) 등 젊은 선수들로 수비진을 꾸렸다.

이들이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보인 것은 적잖은 소득이라고 이 감독대행은 자평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내면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오늘 떨지 않고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 나도 이들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주말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에 진 대구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면 이번 주말 3위 상주 상무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 감독대행은 "일단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상주전을 꼭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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