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알테어, 헤매는 듯했는데 어느새 타이틀 경쟁

뉴스포럼

NC 알테어, 헤매는 듯했는데 어느새 타이틀 경쟁

메이저 0 491 2020.07.21 12:23
                           


NC 알테어, 헤매는 듯했는데 어느새 타이틀 경쟁



NC 알테어, 헤매는 듯했는데 어느새 타이틀 경쟁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런 알테어(29)가 어느새 타이틀 경쟁에 합류했다.

알테어는 20일 기준으로 홈런 공동 2위(17개), 타점 2위(59점), 도루 3위(11개), 득점 5위(48개) 등을 기록 중이다.

3루타 공동 1위(5개)와 장타율 3위(0.604)도 달리고 있다.

타율·홈런·타점 선두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 득점·안타 선두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와 함께 올 시즌 맹활약하는 외국인 타자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단점이 있다면 타율이 0.298로 저조하다는 것이지만, 장타와 스피드 등 다양한 재능을 골고루 펼친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알테어가 시즌 초 NC 타선의 고민거리였다는 점을 떠올리면 엄청난 변화다.

NC는 알테어와 계약할 때 그가 중심타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출중한 주루와 수비력은 보너스였다.

그런데 알테어는 KBO리그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5월 중순까지 1∼2할대 타율을 넘나들었다.

결국 이동욱 NC 감독은 알테어를 하위 타순으로 내리는 조치를 했다.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알테어는 8번 타자로 처음 내려간 5월 21일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알테어는 8번 자리에서 타율 0.355, 5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NC의 '공포의 하위타선'을 구성했다.

7번에서도 타율 0.383, 6홈런, 20타점으로 강했다.

하위타자로 활약한 6월 한 달 동안 알테어는 타율 0.329, 8홈런, 26타점 등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7월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이 감독은 알테어를 점차 6·5·4번 등 앞 타선에 배치했다.

중심타자 나성범의 부상 공백과 체력 안배를 해야 하는 포수 양의지의 빈 자리를 마침 상승세를 탄 알테어가 채워줬다.

알테어는 지난 17∼19일 kt 3연전에서는 5번과 8번 자리를 오갔다.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다는 인상도 주지만, 알테어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타선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NC의 조커다.

낮은 타순에 배치돼도 자존심 상해하지 않는 등 타순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것도 알테어의 '반등'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알테어는 감독님이 타순을 짜주는 대로 나가겠다고 하더라"고 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595 러프, 샌프란시스코 4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 야구 2020.07.21 433
7594 페르난데스 vs 로하스, 무더위 달구는 부챗살 방망이 쇼 야구 2020.07.21 439
7593 FA컵 8강 대진 확정…성남 vs 수원 '오심 더비' 성사 축구 2020.07.21 886
7592 FA컵 8강 대진 확정…성남 vs 수원 '오심 더비' 성사 축구 2020.07.21 769
7591 김광현, 구원투수로 MLB 첫 시즌 시작…마무리 가능성도(종합) 야구 2020.07.21 429
7590 故 최숙현 선수 유족은 참석하는데…청문회 피하는 가해혐의자 기타 2020.07.21 384
7589 축구협회 "수원-성남전 이스칸데로프 골 취소는 오심" 축구 2020.07.21 759
열람중 NC 알테어, 헤매는 듯했는데 어느새 타이틀 경쟁 야구 2020.07.21 492
7587 [MLB개막] ② 류현진 등 코리안 빅리거 4명, 60경기 전력 질주(종합) 야구 2020.07.21 450
7586 문체위, 故최숙현 선수 가해자 3명 등에 청문회 동행명령 기타 2020.07.21 443
7585 김광현, 선발 대신 마무리로 2020시즌 시작할 듯 야구 2020.07.21 452
7584 K리그 이적시장 마감 D-1…기성용 등 해외파 복귀 '눈에 띄네' 축구 2020.07.21 738
7583 유격수 '지존'은 누구? 러셀-마차도 맞대결 '개봉박두' 야구 2020.07.21 474
7582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모든 대회 취소…역대 처음 기타 2020.07.21 425
7581 'LG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한화…특정팀에 약했던 사례는? 야구 2020.07.21 46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