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보호대·신발 착용하고 KBO 타격 부문 휩쓰는 kt 노학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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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보호대·신발 착용하고 KBO 타격 부문 휩쓰는 kt 노학수씨

메이저 0 455 2020.07.22 10:23
                           


한글 보호대·신발 착용하고 KBO 타격 부문 휩쓰는 kt 노학수씨

로하스, 도루 제외 타격 전 부문 1위…팬들 "종신 kt 하라"



한글 보호대·신발 착용하고 KBO 타격 부문 휩쓰는 kt 노학수씨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노학수의 여권을 빼앗자"

프로야구 kt wiz 팬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자주 하는 말이다.

노학수 씨는 바로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다. 등록명인 로하스와 발음이 비슷하게 한글 이름을 지어서 별명으로 부르는 것이다.

여권을 빼앗자는 것은 본국이나 다른 나라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만 활동하게 만들자는 말이다. 워낙 실력이 뛰어나니 평생 한국에서 뛰어줬으면 하는 kt 팬들의 바람이다.

올 시즌 KBO 각종 타격 지표 순위를 보면 kt 팬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로하스는 21일 기준으로 타율(0.395), 홈런(24개), 타점(63점), 득점(59점), 안타(103개), 출루율(0.446), 장타율(0.755) 등 KBO 시상 기록 8개 부문 중 도루를 제외한 7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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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달성한 타격 7관왕을 재현할 기세다.

최소 이대호가 2006년과 2010년 달성한 트리플 크라운(타율·홈런·타점 1위)을 외국인 선수 최초로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2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쳐서 LG 트윈스 상대 10-9 승리를 이끈 로하스는 어느 타이틀에 가장 욕심이 나느냐는 물음에 "개인 타이틀 욕심은 없다"며 "굳이 답한다면 홈런과 타율이 좋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트리플 크라운 기대에 대해서도 "영광스러운 기록인 것은 분명하지만, 개인 목표보다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우선순위다. 그 과정에서 기록을 달성하면 기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는 몸을 불리고 힘을 키우는 데 집중했지만, 올해는 체중을 조금 빼고 유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힘과 유연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타격을 업그레이드한 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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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게 말하는 로하스의 다리에 한글로 '로하스'라고 적힌 발목 보호대가 눈에 띄었다. 신발에도 '로하스'라고 한글 이름이 적혀 있었다.

신발은 로하스의 아들 멜 크루 로하스 3세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특별히 주문 제작한 것이다.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에 팬들은 더욱 열광한다.

kt는 로하스의 6월 KBO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기념해 그의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 버전' 로하스 유니폼을 출시했다. kt 로고와 로하스의 등 번호 등이 도미니카공화국 국기 문양으로 장식된 유니폼이다.

로하스는 10∼17일까지 한정 판매된 이 유니폼을 수십장 사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물했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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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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