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5이닝 1실점…두산, LG 꺾고 두 번째로 40승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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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5이닝 1실점…두산, LG 꺾고 두 번째로 40승 도달

메이저 0 397 2020.07.25 21:01
                           


최원준, 5이닝 1실점…두산, LG 꺾고 두 번째로 40승 도달



최원준, 5이닝 1실점…두산, LG 꺾고 두 번째로 40승 도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40승(27패)을 채웠다.

임시 선발에서 붙박이 선발로 도약한 최원준은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선발승 3개, 구원승 1개)째를 거뒀다.

두산은 2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7-3으로 눌렀다.

최원준은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는 1회 초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좌중월 2루타를 맞고, 1사 3루에서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최원준은 2회 1사 1루에서도 이형종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았다.

두산 타선은 2회 말 5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시속 126㎞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주환의 우전 안타와 오재원의 중전 안타에 이은 재치 있는 주루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정수빈의 우중월 3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3-1로 역전했다.

1사 2루에서는 정상호가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최원준, 5이닝 1실점…두산, LG 꺾고 두 번째로 40승 도달



켈리는 급격하게 흔들리며 박건우와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오재일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5점을 지원받은 최원준은 3회와 4회를 삼자 범퇴로 막았고, 5회 2사 1루에서는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 처리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최원준은 올해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선발 등판 경기 평균자책점은 0.60(15이닝 1실점)이다.

LG는 7회 대량 득점 기회에서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라모스의 중견수 쪽 2루타와 김민성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형종이 좌중간을 뚫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유강남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고, 두산 우완 홍건희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3-5로 추격한 1사 1, 3루. 안타 한 개면 동점을 이룰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주현이 삼진, 홍창기가 2루 땅볼로 물러났고, 주자 두 명이 2, 3루에 묶인 채로 7회 공격이 끝났다.

두산은 8회 1사 후 김재환과 김재호의 연속 2루타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다시 7-3으로 달아났다.

이날 두산은 10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7점을 뽑았다. LG도 10안타를 쳤지만, 병살타 3개를 치는 등 스스로 발목을 잡아 3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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